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카가와 신지(31)가 갈 곳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일본 게키사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라르도 데 아라곤을 인용, "카가와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 구단의 특별 허가를 받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가와는 2010년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2012년 여름에는 당시 알렉스 퍼거슨(79) 감독이 이끌던 맨유에 입성해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고, 2014년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뒤 지난해 겨울 베식타스(터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했으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방출됐다.
카가와는 여전히 스페인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여전히 사라고사에 머물며 새 팀을 찾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카가와는 레가네스, 에스파뇰에서 뛰고 싶었으나 오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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