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전주] 곽힘찬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 역사상 최초 4연패,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하며 성남 일화가 가지고 있던 7회를 넘어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이날 이동국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전북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이동국은 1998년 데뷔 이후 K리그 통산 548경기 228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전북엔 2009년 입단해 무려 12년간 활약했다. 이에 전북은 등번호 20번 영구 결번으로 마지막 예우를 다했다.
전북은 12번째 전사와 서포터즈를 의미하는 12번을 영구 결번한 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 결번을 시행했다. 선수 등번호 결번은 팀 창단 최초다.
전북은 1994년 팀 창단 이후 역대 5명에게 등번호 20번을 부여했으며 고성민, 김판곤, 이경수, 에드밀손, 김인호가 이 번호를 달고 활약한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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