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드라마 스페셜 - 크레바스'를 통해 가졌던 연기적 고민을 밝혔다.
6일 오후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스페셜 202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모단걸'의 홍은미 PD 배우 진지희 김시은, '크레바스'의 유관모 PD 배우 지승현 김형묵, '일의 기쁨과 슬픔'의 최상열 PD 배우 고원희 오민석이 참석했다.
'크레바스'에서 아내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후 서울로 올라와 과거 친구 사이였던 우수민(윤세아 분)과 재회, 남모른 비밀을 품게 된 남자 임상현 역을 맡은 지승현은 "주요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선들이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감정들이었다. 결핍이 굉장히 많은 인물인데 과연 내가 대본에 나오지 않는 부분들까지 표헌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 '이 작품을 하게 되면 술 정말 많이 마셔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많이 마셨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드라마 스페셜 - 크레바스'는 삶의 결핍을 채우려 잘못된 관계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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