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변호사를 선임해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10일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혜미는 소속사 고문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혜미의 예기치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며 "혜미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혜미는 "A씨는 제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이었다. 고마운 마음이 있어 만남을 가졌던 것 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오히려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타지 않았다.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9일 디스패치는 혜미가 30대 남성 A씨에게 돈을 빌린 이후 갚지 않아 피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혜미는 라니아 활동 종료 이후 블랙스완으로 재데뷔를 하는 시점을 겪으며 지난 2019년 4월부터 알게 된 A씨에게 약 5000만 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A씨는 "처음에는 팬으로 응원하며 생활비, 용돈 등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이후 이 돈을 유흥비로 쓴 사실을 알고 돈을 갚으라고 했다. 혜미가 돈을 갚지 않은 채 연락처를 바꿔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A씨는 혜미와 연인 관계가 아니며, 육체적 관계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스완은 라니아 멤버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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