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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돈으로 잠자리 요구 " vs A씨 "팬으로서 빌려준 것"[종합]

블랙스완 혜미 "돈으로 잠자리 요구 " vs A씨 "팬으로서 빌려준 것"[종합]

발행 : 2020.11.10 12:26

공미나 기자
블랙스완 혜미 /사진제공=DR뮤직
블랙스완 혜미 /사진제공=DR뮤직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된 그룹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와 고소인 A씨가 돈을 빌려준 목적과 액수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고소인 A씨는 순수한 팬심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반면, 혜미 측은 잠자리 요구가 있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은 10일 고문변호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혜미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를 고소 이유로 내세웠다.


아울러 혜미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 혜미 "잠자리 등 무리한 요구" vs A씨 "성공 바란 팬심"


혜미의 사기 혐의 피소 관련 내용은 지난 9일 디스패치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이에 따르면 혜미는 팬으로 만난 30대 남성 A씨엑 5000만원 가량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해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혜미가 블랙스완 전신 그룹인 라니아 활동을 마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시기 만남을 시작, 2019년 4월께부터 금전적인 문제로 얽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혜미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가 가수로서 성공을 바라는 이유에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인 사이도 아니고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혜미 측의 입장은 A씨와 상반된다. 혜미 측은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을 마시는가 하면,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행동을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와 만남에 대해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동안 '별풍선'을 제공해줘 고마운 마음으로 만남을 가졌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블랙스완 혜미 /사진제공=DR뮤직
블랙스완 혜미 /사진제공=DR뮤직

◆ "500만원 제외 자발적 제공" vs "모두 합쳐 5000만원"


금액 부분에 있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는 혜미에게 오피스텔 보증금 2000만원을 마련해줬고, 1년여간 월세 1135만원, 생활비 1800만원, 카드값 1280만원 등을 제공하고 500만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즉 편취당한 금액이 총 5000만원이라는 것.


하지만 혜미 측은 빌린 돈은 500만원일뿐, 나머지 금액은 A씨가 자발적으로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또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A씨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혜미는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명확히 했으며, 연락을 피한 것은 계속된 잠자리 요구 때문이었다"며 "악의적으로 잠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DR뮤직의 혜미가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이미 계약이 만료돼 대응 의무가 없는 상황이라고. 그럼에도 DR뮤직 측이 혜미와 블랙스완의 이미지에 큰 흠이 갔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양측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한편 블랙스완은 지난달 데뷔한 다국적 5인조 걸그룹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당분간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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