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운데, 그룹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SBS MTV '더쇼'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블랙스완이 오늘 방송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출연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혜미를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혜미를 고소한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며, 팀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혜미는 지난 9일 30대 남성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혜미에게 생활비, 월세 등을 명목으로 5000만원 가까이 빌려줬고, 이후 돈을 갚으라고 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는 아니었고,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혜미는 DR뮤직을 통해 A씨가 잠자리를 요구하고 사생활 침해를 했기 때문에 무서워서 연락을 피했다고 반박했다. 또 빌린 50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은 A씨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혜미는 지난 7일 DR뮤직과 계약이 만료, 블랙스완으로서 활동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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