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시간은 꺼꾸로 가고 있다. 이제 세리에A 역사까지 새로 쓰고 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파르마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넣으며, 4-0 대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호날두는 리그 12호골로 10골을 기록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입성 이후 이루지 못했던 세리에A 골든부츠(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었다.
호날두는 파르마 원정에서 새로운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호날두는 1961년 이후 60년 만에 한 해에 33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2달 뒤면 만 36세 생일을 맞는다. 보통 선수 생활 끝으로 달려가는 시기이지만, 호날두는 오히려 반대다.
호날두는 지난 2019/2020시즌 1월 이후 리그에서 21골을 몰아치며, 막판까지 골든부츠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올 시즌 세리에A 3년 차를 맞이하면서 더 물이 올랐고, 12골로 세리에A는 물론 2020년 유럽5대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호날두가 선수 생활마감까지 쓸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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