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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나플라 품은 그루블린, 실망스러운 결정[스타이슈]

'마약 혐의' 나플라 품은 그루블린, 실망스러운 결정[스타이슈]

발행 : 2020.12.23 14:12

공미나 기자
라비, 나플라 /사진=스타뉴스, 메킷레인 제공
라비, 나플라 /사진=스타뉴스, 메킷레인 제공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이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래퍼 라플라를 품었다. "어려운 결정"이라는 그루블린의 발표에 대중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루블린은 지난 22일 나플라와 7월부터 계약 관련 논의를 이어온 끝에 8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나플라가 그루블린에서 새 앨범 제작 및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진행했다고 알렸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777'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래퍼. 하지만 그는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지난 7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당시 함께 메킷레인에 소속된 루피, 블루, 오웬, 영웨스트 등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은 지난 10월 뒤늦게 알려졌다.


나플라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실을 숨긴 채 그루블린과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블린은 공식입장을 통해 나플라와 계약은 8월 진행됐으며, 10월 마약 혐의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마약 파문을 일으킨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방출을 당하거나 일정 기간 자숙 기간을 갖는다. 반면 그루블린은 나플라를 품고 가는 것을 택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여기에 새 앨범 준비까지 알리며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마약 파문이 불거진 지 약 두 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충분한 자숙의 시간도 없이 전한 복귀 소식은 마치 라비와 그루블린이 대중을 대신해 나플라의 잘못을 용서하는 모양새로 비친다.


그루블린은 나플라와의 전속계약에 대해 "적지 않은 시간동안 수 많은 고민과 가티스트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 어린 다짐"을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라비와 그루블린의 이번 발표에 대해 팬과 대중은 "어려운 결정은 계약 파기 후에나 했어야 하는 말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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