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바이킹 박수' 아이슬란드 프로리그, 한국의 축구 테크놀로지 도입

'바이킹 박수' 아이슬란드 프로리그, 한국의 축구 테크놀로지 도입

발행 : 2021.02.17 15:56

스포탈코리아 제공
사진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지난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바이킹 박수'로 유명세를 탄 아이슬란드 축구계에 한국의 축구 테크놀로지가 도입된다.


K리그 공식 웨어러블 EPTS(웨어러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 기업인 핏투게더(대표 윤진성)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슬란드 프로축구연맹(ITF)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2021 시즌부터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우르발스데일드 1,2부 리그 24개 구단은 핏투게더의 웨어러블 EPTS를 활용하여 선수들의 피지컬 퍼포먼스를 관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은 핏투게더의 시스템에서 수집된 자료를 TV 중계 및 프로그램 같은 팬 콘텐츠에 활용하는 부가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1912년 출범한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우르발스데일드는 1부와 2부 각 12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그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참가한다.


인구 33만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는 오랜 시간 약체로 분류되었지만, 협회 차원의 정책 아래 2000년대 중후반부터 자국 지도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리그 시스템을 정비했다.


UEFA B 라이센스 이상을 보유한 지도자의 수가 1,000여 명까지 증가했고, 동시에 추운 기후에 영향을 적게 받는 인조잔디구장과 실내구장을 확장하며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을 기울였다.


노력의 결과는 메이저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아이슬란드는 최근 유로와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2012년 131위이던 FIFA랭킹은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22위까지 상승했다.


핏투게더는 국내 기술로 설립된 EPTS 기반 축구과학 및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전 세계 웨어러블 EPTS 중 네 번째이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국제 축구연맹(FIFA)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019년에는 FIFA에서 개최한 ‘FIFA 퀄리티 프로그램’ GPS 기반 웨어러블 EPTS 부문에서 FIFA에서 인증한 전 세계 9개 기업 중 최우수 정확도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2019년부터 K리그의 공식 EPTS 파트너로 함께하는 핏투게더는 K리그 유스(U-15, U-18) 전체를 포함한 K리그 대다수 구단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 다양한 구단에서 핏투게더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전 세계 25개국, 190여 개 구단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핏투게더는 2019년 K리그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아이슬란드 우르발스데일드와도 리그 단위 계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이슬란드 우르발스데일드의 비기르 요한손 회장은 “아이슬란드 축구는 지난 두 번의 메이저대회를 성공적으로 경험했지만 이제는 다음 세대를 준비할 시기”라며 “핏투게더의 과학적인 시스템은 선수 풀이 집중되어 있는 아이슬란드 축구 환경에 적합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핏투게더 김태륭 이사는 “지난 유로 대회에서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플레이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길피 시구르드손을 좋아하는데, 핏투게더의 EPTS가 아이슬란드 구단들을 도와 그들이 새로운 시구르드손을 발굴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 또한 “아이슬란드 우르발스데일드는 핏투게더의 첫 번째 유럽리그 파트너다. 우르발스데일드와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핏투게더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

    스포츠

    [창원NC파크 피해자 사망... KBO리그 1일 전경기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