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은우에게 동생이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며 피해자의 언니라고 주장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한테 어제 전화해서 사과한다더니, 오늘 나온 기사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린다"며 2차로 학폭 피해 주장글을 올렸다.
A씨는 "악플이라 고소하신다면 악플러로 처벌 받겠다. 당시는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진짜 화가 나서 올린 거라 격앙됐는데 지울 생각 없다. 고소해라. 그게 무서웠으면 글 올리지도 않았고 삭제도 했을 것"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어제 전화로 참 예의 바르게 말씀하셔서 제가 깜빡 속을 뻔했다. 나도 바쁜 사람이고 남의 인생 밥줄 건드는 거 찝찝했는데 일말의 죄책감도 없애줘서 감사하다"며 "계속 싸웠다고 기사내는데, 단순히 친구끼리 싸운 것이고 기억이 안나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일이지 어제 왜 전화했냐. 어떻게 피해자가 내 동생인 거 바로 알고 내 동생한테 바로 연락했냐"고 지적했다.
또한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는 왜 한다고 했냐. 녹음 파일 보유하고 있다"며 "보통 싸움이란 1:1로 싸운 것을 싸웠다고 하지 몇 명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 박소리 씨, 전학 보낸 걸로 모자라서 전학 가고도 협박했더라"고 했다.
A씨는 "전학 가고도 어디 있는지 찾아내겠다고 하고 이걸 기억 못하는 그쪽도 대단하다. 박소리 씨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 왕따에. 버스에서도 위협을 가해서 엄마가 차로 데리러 가고 데리러 오게 만들고 학교까지 찾아가서 담임과 면담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 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동생 악몽은 다시 시작됐다. 동생 심리 상담도 얼마 전에 다시 받았다"며 "저희는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그리고 증언해 줄 사람들이 많다"면서 추가 온라인 폭로를 예고했다.
심은우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 내어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제기 됐다. A씨는 동생이 중학교 시절 심은우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고,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전 앤유앤에이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본인 확인결과 재학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 명 J양과의 다툼 혹은 마찰이 있어서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심은우가 학창시절 반장을 할 정도로 품행이 바르고 범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다만 재학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를 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은 무리들로 보여 질 수도 있겠다고 한다"면서 피해를 주장한 J씨와 연락을 시도 중이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사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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