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바코드가 149대 가왕에 등극, 3연승에 성공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바코드와 이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무대는 꽃등심과 쑥의 대결이었다. 꽃등심과 쑥은 각각 T(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와 제시의 '눈누난나'를 부르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대결 결과 쑥이 승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가면을 벗은 꽃등심의 정체는 권진아로 밝혀졌다. 권진아는 발라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출연했다며 "참한 이미지로 기억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을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대결로 음악회와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가 맞붙었다. 음악회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하림의 '난치병'에 감성을 불어넣었고,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는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로 실력을 뽐냈다.
결과는 음악회의 승리. 가면을 벗은 내가 왕이 될 상인가의 정체는 개그맨 김준호였다.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서 활약하던 김준호는 "'복면가왕'이 탐탁지 않았다"면서 "처음에 나왔을 때 센세이션 해서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그맨이 노래하면 잘 안듣는다. 개그맨 빼고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왕전으로 가는 3라운드는 쑥과 음악회의 대결이었다. 쑥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음악회는 김현철의 '일생을'를 선곡했다. 그 결과 쑥이 승리해 가왕가 맞붙게 됐다.
음악회의 정체는 바로 박상민이었다. 드믐 "출연 목표가 가왕 그리고 판정단 울리기였다. 저도 판정단석에 앉아보니까 두세 명은 울더라"며 "최선은 다했는데 '복면가왕'은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왕 바코드는 김필의 '얼음요새'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판정단의 극찬을 이끌었다. 결국 149대 복면가왕은 바코드가 차지했다. 쑥의 정체는 스피카 출신 김보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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