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려운(23)이 '오! 삼광빌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려운은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이라훈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이라훈은 이순정(전인화 분)이 입양한 막내 아들. 엄마와 두 누나 이빛채운(진기주 분), 이해든(보나 분)까지 가족들과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차바른(김시은 분)과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오! 삼광빌라!'로 20대 청춘의 희로애락을 그린 려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앞으로 활동 계획을 털어놓았다.

-'오! 삼광빌라!'를 마친 소감은?
▶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8개월의 촬영기간 함께 보내며 현장에서 같이 동고동락한 선후배 배우 분들과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라 촬영 시작 전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촬영에 임하면서 현장에서 배우고 주변 분들도 많이 도와 주셔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50부가 길게도 짧게도 느껴지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라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 삼광빌라!'가 려운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이었는가.
▶ 이번 작품은 저에게 성장통과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라는 사람과 '연기'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던 시간이기도 하다. 성장통을 겪고 나면 한층 더 성숙해 진다. 앞으로 성장한 모습 보여드고 싶다.
-이라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 라훈이는 극 초반에는 여느 대학생들과 다름없는 학생처럼 보여진다. 하지만 회가 거듭 되면서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엄마, 누나들에게 든든한 동생이고자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라훈이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진심을 담아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나이대에 맞는 역할 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연결하려고 신경을 썼다.
-인지도가 부쩍 높아졌는데, 주변 반응은 어땠는가. 가족 반응도 궁금하다.
▶ 집밖을 잘 다니지 않다보니 체감으로 느껴지는건 크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주말 드라마다 보니 어른 분들이 조금 더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간혹 스태프 분들이랑 밥 먹으러 갔을 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기했다. 부모님은 제가 주말극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하셨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하셨다.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소화한 장면 혹은 대사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는가.
▶ 48부에서 은지(강경헌 분)가 친엄마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바른이와 대화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또 "큰누나도 이런 일 많이 겪었었는데 되게 속상해했거든. 엄마도 그게 걱정 되실거야", 이런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라훈이가 지금 가족에 대해 얼마만큼의 큰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했다. 친엄마의 등장이기도 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극 중에서 김시은(차바른 역)과 설렘 유발 러브라인을 그렸다. 김시은과 호흡은 어땠는가.
▶ 시은이와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촬영 전에도 시간 맞춰 대본 연습하고 미러링 해주기도 하고. 우린 서로에게 연습 메이트였다.
-김시은 외에 여러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가.
▶ 먼저 전인화 선배님은 저에게 대선배님이시다. 제가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우기 아주 전부터 배우를 하셨다. 인자하신 모습으로 다가 와주셔서 편하게 라훈을 표현 할수 있었다. 정말 엄마처럼 생각하고 잘 찍을 수 있었다.
진기주 누나는 사람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친누나처럼 대해줘서 어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보나 누나는 극 중의 해든, 라훈 그대로였다. 티격태격 하며 친구처럼 잘 대해줬다.
이장우 형은 작품의 멘토였다. 남자 배우들끼리 대기실을 같이 쓰다 보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허물없이 가깝게 지냈고 연기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봤다. 자신의 일처럼 같이 고민해주고 꾸지람도, 칭찬도 아낌없이 해줬다. 마지막은 늘 힘을 실어 주었다. 저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형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을 예정이다.
강경헌 선배님은 짧은 시간에도 현장에서 잘 리드해 주셨다. 덕분에 몰입해서 중요한 장면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밖에도 정보석 선배, 인교진 선배, 김선영 선배, 전성우 선배까지 너무 따뜻하고 좋은 배우들이었다. 경력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많이 의지하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2017년 드라마 '사랑의 온도' 이후 여러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 매 작품 다른 역할들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려고 한다. 아직 세상에는 내가 경험해야 할 일들이 훨씬 많다. 하나씩 보고 듣고 느끼고 하다보면 앞으로 표현해나갈 다양한 캐릭터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갖고 싶은 수식어, 탐나는 수식어가 있는가.
▶ 갖고 싶은 수식어는 '천의 얼굴'이다.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물론, 인생에 있어 특정 캐릭터로 기억이 될 수 있는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한 작품의 캐릭터 보다는 여러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이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배움의 즐거움이 크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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