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 엄영수, 80년대 정치 풍자 "내가 원조"[별별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코미디언 엄영수가 자신이 정치풍자의 원조라 밝히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계의 대부 엄영수가 출연해 친구를 찾아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화성시 발안 중학교의 삼총사 중 친구 정명수를 찾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C 김원희는 "엄영수 선생님이 시사개그, 풍자의 원조 격이 아니냐"고 묻자 엄영수는 "정치 풍자를 했었다. 그래서 방송에 못 나가고 테이프가 통채로 없어지고 그랬다. 기업들에서도 광고를 끊겠다고 난리쳤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내용을 많이 완화시켜서 대통령들 성대모사를 시작했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재치있게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엄영수가 경기도 화성의 농업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가출해 서울에서 코미디언의 꿈을 이룬 일화 또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