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도완이 '간 떨어지는 동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드러냈다.
김도완은 21일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최보림, 연출 남성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TBC스튜디오) 종영을 기념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간 떨어지는 동거'는 사전 제작 작품이기 때문에 촬영이 일찍 끝난 상태. 그럼에도 출연 배우들의 우정은 대단했다. 김도완은 "어제까지도 ('간 떨어지는 동거') 단톡방이 활발했다. 워낙 개개인이 사이가 좋다. 사소한 얘기, 사적인 얘기를 많이 주고받는다. 많은 좋은 사람을 이번 작품을 통해 얻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속에서 혜리, "박경혜 배우와 절친한 케미를 보인다. 함께 모일 때마다 배가 아플 정도로 웃는 애드리브가 계속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오간다. 특히 혜리는 앞선 인터뷰를 통해 "애드리브때문에 웃겨서 연기가 안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도완은 "우리에게 애드리브는 매회 있었다. 정말 (박)경혜 누나, 혜리 누나를 만났을 때 굉장히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혜리 누나랑 같이 촬영하면 유쾌한 에너지가 많다. 같이 있다가 혼난 적도 많다. 우리끼리 편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많이 나오고 연기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잘됐다. 케미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도완은 이번 작품을 시청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며 강한나와 키스신을 언급했다. 그는 "15회에서 양혜선(강한나), 도재진의 키스신 장면이 있다. 이때 오정세 선배님이 특별 출연해주셨다. 그때 너무 웃었다. 선배님이 재밌었다. 계속 웃었는데 그 장면이 도대체 어떻게 편집되고 나올까 되게 궁금했는데 방송 보니까 예쁘게 잘 찍어줬더라. 선배님도 너무 잘해주셔서 우리 씬이 재미있게 잘 살 수 잇었던 거 같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간 떨어지는 동거'는 내게 청춘같은 드라마다. 간동거 안에서 순수한 캐릭터를 맡을 수 있엇던 건 큰 복이다. 굉장히 따뜻하고 자유롭고 편안한 배역을 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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