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에스 김혁 대표, 김현성 운영총괄이 '채널S'의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더 큰 콘텐츠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미디어에스 김혁 대표, 김현성 운영총괄은 최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나 '채널S'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지난 4월 8일 개국했다. 채널S는 오리지널 예능 '신과 함께', '잡동산', '위대한 집쿡 연구소', '연애도사', '힐링산장2'를 제작 방송했으며,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드라마 '체인지 데이즈', '이 구역의 미친X'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한 방송 독점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채널S는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지니어스 시즌1', '수요미식회' 연출을 맡았던 문희현 제작 팀장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대화가 필요한 개냥' 김수현 PD, '기적의 오디션' 이준규 PD를 새롭게 영입, 채널S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팀을 구성했다.

-채널S 오리지널에는 협력사 SM C&C 소속 연예인 강호동, 신동엽이 MC로 출연한 프로가 많았다. 유재석이 제휴사인 카카오엔터 소속이 된 후 유재석까지 출연한 방송으로 국내 3대 MC '유강신'(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의 프로를 보유한 채널로 욕심이 나진 않는지?
▶김혁 대표: 당연히 욕심이 난다.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에 어떻게든 유재석 씨를 강하게 끌어들여서 우리도 콘텐츠로서 유재석 씨를 만나보고 싶다. 노력 중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끊임 없이 노크하고 적극적인 구애를 하도록 하겠다.
-채널S 독점 드라마 중 카카오엔터 오리지널이 아닌 KBS 2TV 드라마 '이미테이션', 영국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1'이 있다. 제휴사 외의 작품으로 두 드라마를 독점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김현성 운영총괄: '이미테이션'은 방송 플랫폼이 KBS이지만 제작사가 카카오엔터였다. 협업 과정 중에 같이 기획된 작품이었다. 전략적으로 먼저 지상파를 선택했고 이후에 판권을 확보하며 우리 채널에서 방영했다. '갱스 오브 런던'은 우리가 엣지 있고 차별화된 드라마로 선정했다. 최근 지상파에서 또 수급해 KBS 2TV '연모', JTBC '인간실격', '구경이'도 우리 채널에서 편성하려고 한다. 드라마는 아직 우리가 제작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고 기존 드라마를 선별해서 구매하고 편성할 예정이다.
▶김혁 대표: 채널S의 장르는 예능 채널이다. 편성 영역에서 드라마도 편성하는데, 기왕이면 색깔을 맞춰서 수급하려고 한다. 해외 시리즈도 유니크한 것을 수급하려고 한다.
-'더 지니어스 시즌1', '수요미식회' 연출을 맡았던 문희현 제작 팀장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대화가 필요한 개냥'의 김수현 PD, '기적의 오디션'의 이준규 PD를 새롭게 영입했다. 어떤 기대로 영입이 이뤄졌고, 채널S에서 어떤 종류의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는가.
▶김혁 대표: 미디어S는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이다. 미디어에스와 함께 성장해 주시면서 백그라운드가 좋은 분들을 저희가 모셔왔다. 베테랑 PD를 모셔온 이유는 OTT로 시청자의 안목이 높아졌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기획 방향을 잡고, 열심히 개입해서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연출자들도 추가 영입할 계획인가.
▶김혁 대표: 당연히 욕심이 있다. 제작하고 기획하는 데 있어서 선구안이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계속 키워나가고 인력 보강을 하려고 한다.
-MZ세대의 만족도를 높일 전략은?
▶김혁 대표: 당연히 전략이 있다. 채널에 색깔을 입혀주는 콘텐츠가 중요한데 MZ는 굉장히 사로잡고 싶은 세대이다. 외부적으로도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한다. '되겠어?'라는 것만 빼고는 다 하려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 MZ세대의 유니크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내놓으려고 한다.
-채널S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김현성 운영총괄: 채널S의 향후 비전은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를 주는 채널이 되려고 한다. 종편, tvN 외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오리지널을 제작하는 채널이 많지 않다. 독점 콘텐츠란 이름으로 편성하고 있지만 우리가 기획하고 준비하는 오리지널을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계획이다. 그에 따른 투자 등도 준비 중이다. 지속적으로 제작이 강화되는 채널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
▶김혁 대표: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우리는 100% 어드레서블(addressable)한 채널이다. 그동안 실시간 채널이라 하면 전국에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광고가 나갔다. 우리는 플랫폼 기반으로, 다른 시간에 다른 곳에 다른 광고를 줄 수 있다. VOD나 유튜브처럼 우리도 광고에서 과감한 도전을 하고 타깃 광고를 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 웨이브와의 공동제작 및 유통 협업도 할 생각이다. 미디어는 싸움이다. '오징어 게임'이 220억짜리 콘텐츠로 다양성을 확보한 것은 넷플릭스에 2억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사업자는 손이 떨리기 마련이다. 성장을 위해 사이즈를 키우려고 한다. 다른 통신사와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협업을 할 생각도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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