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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이경규·강형욱·장도연 "반려견, 자식처럼 키우세요!" [★FULL인터뷰]

[단독] '개훌륭' 이경규·강형욱·장도연 "반려견, 자식처럼 키우세요!" [★FULL인터뷰]

발행 : 2021.11.01 12:00

서산=윤성열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100회 특집 인터뷰

강형욱(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경규,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형욱(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경규,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펫팸족'(Pet+Family) 가구 312만 시대. 그중 절반 이상이 반려견을 키운다.


반려견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다. 2019년 11월 4일 첫 방송 이래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강한 파급력을 낳고 있다.


'개통령' 강형욱을 비롯해 연예계 '개박사' 이경규, 비반려인 대표 장도연등 MC 3인방은 '개는 훌륭하다'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다양한 '고민견'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강형욱의 마법같은 훈련에 조금씩 개선되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개는 훌륭하다'는 1일 방송 100회를 맞았다.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MC 3인방을 촬영지인 충남 서산에서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러 부지런히 달려온 이들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봤다.


장도연(왼쪽부터) 이경규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도연(왼쪽부터) 이경규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00회를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이경규)요즘엔 시즌제를 많이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이렇게 쉬지 않고 100회를 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것 같아요. 100회를 넘기는 프로그램이 정말 많지 않잖아요. 저희가 좀 우여곡절도 심했지만 성질 더러운 개들이 많이 도와준 것 같아요.(웃음) 반려견 문화가 자리 잡는 초입 단계에서 저희 프로그램이 함께 했기에 100회까지 갈 수 있었어요. 상당히 기쁩니다.


▶(강형욱)사실 100회에 대한 큰 감흥이 있는 건 아니에요. 오래하면 너무 감사하고 좋지만 저는 이렇게 오래 방송할 거라 생각하진 않았어요. 100이라는 숫자가 참 의미가 있잖아요. 기쁘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오래 프로그램을 하는 게 처음이에요. (이)경규 형님이랑 방송하다 보니까 더 오래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사연들도 많이 전하고 싶고, 더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장도연)한 시즌을 넘기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데, 정규로 100회까지 했다는데 의미가 있어요. 저는 중간에 프로그램에 들어왔잖아요. 자리잡고 잘 가는 프로그램에 제가 들어왔는데 갑자기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어요. 그러면 모든 탓이 저한테 오는 느낌이니까요. 하하. 다행히 100회를 넘겨서 개인적으로 안도하고 있어요.


장도연(왼쪽부터), 이경규,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도연(왼쪽부터), 이경규,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개는 훌륭하다'가 10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이경규)개들을 훈련시키는 것도 저희가 추구하지만, 그 개들을 키우는 보호자분들의 인생이 프로그램에 주욱 담기기 때문에 나름대로 깊이가 더 있던 것 같아요. 보호자분들이 개를 키우면서 설움 받은 것도 많이 있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가족간의 불화도 있었고요. 보호자분들이 MC들에게 털어놓는 것들을 프로그램이 잘 녹여냈던 것 같아요.


▶(강형욱)경규 형님 말씀대로 프로그램에 다양한 사연들이 녹아 있는 것 같아요. 반려견 문제뿐만 아니라 그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가족들의 이야기도 있었죠. 그 안에 경규 형님의 발전도 있었고, (장)도연님의 변화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이 조화를 잘 이뤄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장도연)저는 사실 아직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보여준 진정성을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시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게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가 된 것 같아요.


이경규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경규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개는 훌륭하다'는 평소 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경규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강형욱은 "경규 형님이 나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강형욱은 어느덧 2년째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장도연은 지난해 10월부터 합류해 이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이경규)장도연씨는 워낙 같이 다른 프로그램을 많이 했어요. 씩씩한 후배죠. 강 훈련사는 선수다, 명인이다, 조심해야겠다, 범상치가 않다…(느낌을 받았죠)


-장도연씨에게 다른 방송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 칭찬하셨던데요.


▶(이경규)아…그거 술 마시고 쓸데 없는 소리 한거예요. 하하.


-후배 장도연씨에 대해 더 칭찬하신다면.


▶(이경규)알아서 하니까 특별히 신경 안 써도 돼요.


▶(장도연)제일 좋은 칭찬이네요.(흐뭇)


▶(이경규)쉽게 표현하면 집에 가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살잖아요. 그런데 가구가 꼭 필요하잖아요. 그런 가구 같은 존재에요. 하하.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형욱씨는 이경규씨의 첫인상과 지금이 다른가요?


▶(강형욱)형님은 여전하세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대로예요. 가끔씩 짓궂은 분들이 '형님과 방송하는 거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세요. 저는 '너무 좋으신 분이다'고 항상 얘기해요. 형님과는 가끔씩 만나고 사적으로 통화도 하고 그래요. 너무 좋은 선생님 같아요. 형님도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잖아요. 오랫동안 최고의 위치에 있었고요.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이경규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해요. 저도 제 전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위치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진심으로 형님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경규씨는 연예계 대표 반려인으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개는 훌륭하다'는 어떤 의미에요?


▶(이경규)나이를 먹어갈수록 할 일이 별로 없어져요. 강아지 훈련법을 좀 익혀놓으면 노후에 봉사활동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어딜 가도 강아지 얘기가 나오면 저한테 많이들 물어봐요. 물론 깊이는 없지만 얘기해 줄 수 있어서 기뻐요.


-처음 '개는 훌륭하다' 할 때 훈련사 자격증 도전에 대한 얘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경규)아…아직은 안 돼요. 처음엔 쉬울 줄 알고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데, 이게 매일 개를 만나고 다뤄서 몸에 배어야 좀 할 수 있는 거지, 우리처럼 일주일에 한 번 보고 몇 개 외워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한 달 내내 개들과 같이 있어도 훈련사가 될까 말까 한 일인 것 같아요.


▶(강형욱)제가 좀 아쉬운 건 형님이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안 해요. 맨날 설 지나고, 추석 지나고…그렇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어요.


▶(이경규)하하하.


▶(강형욱)훈련사로서 굉장히 많은 재능이 있어요.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00회를 이어오면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이 있다면.


▶(장도연)제가 직접적인 훈련을 한 건 아니지만, 보호자분들이 훈련받기 전과 후가 확연히 차이 날 때 괜히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촬영 끝나고도 꾸준히 훈련하실 테지만 촬영하면서 한 번의 훈련만으로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얘기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져요.


▶(이경규)방송에 출연했던 보호자분들이 '다시보기'로 계속 보는 것 같아요. 배운 것 만큼은 확실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보호자 3~4명 중 1명은 울어요. 그러면…아~좋아요.


(이경규의 '찐' 감탄사에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장도연)기자님~ '울어요' 뒤에 그냥 '좋아요'라고 쓰면 우리 선배님 이상한 사람 돼요.(웃음)


▶(이경규)아, 왜 좋은가 하면 방송 내용도 더 생기고, 보호자분도 가지고 있는 울화통 같은 걸 눈물로 터뜨리고 나면 얼굴이 해맑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울어요. 한이 많이 서려있더라고요. 너무 고민했는데 털어놓을 때도 없으니까 저희한테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흘리세요.


▶(강형욱)자신의 고민을 진솔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응원받는 느낌이 들잖아요. 경규 형님이나 도연님이 보호자분들에게 훈련사가 아닌 동료나 이웃으로 다가가고 이해하니까 보호자분들이 응원을 많이 받아요. 저는 훈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맡고 있으니까, 두 분이 보호자분에게 그런 인간적인 공감을 해주실 때 일어나는 일을 보면 참 감사하죠. 보호자분들도 저보다 두 분이 들어갈 때 편해하세요. 아무래도 촬영하면 긴장하잖아요. 두 분이 편안하게 얘기해 주면 긴장이 풀리니까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아요.


이경규(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강형욱,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경규(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강형욱,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간의 말이 통하지 않는 개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촬영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개는 훌륭하다'에는 프로그램 특성상 트라우마를 겪은 '고민견'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고민견'들은 언제 어디서든 벌어질 수 있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깨운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요?


▶(강형욱)엄청 공격적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요. 저는 알아서 피할 수 있겠지만 경규 형님이나 도연님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가끔 촬영 중 개물림 사고도 일어나잖아요.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시청자들도 있어요.


▶(강형욱)안전을 위해 제작진이 많은 준비를 하고 계세요. 교육하는 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 중 하나이긴 해요.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다 안 될 때가 있긴 하거든요. 그래도 제작진이 안전망을 잘 만들어주셔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촬영하고 있어요.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물리는 것보다 보호자님들이 자신의 개가 저희를 물었을 때 안타까워하는 게 더 중요해요. 저흰 최대한 큰일이 아닌 것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경규)어쩔 수 없죠. 뭐. 이게 피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요.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자연재해 같은 거예요. 사람들끼리 모여서 촬영해도 일이 일어나는데, 말 못 하는 개들과 촬영하면 더 변수가 있기 마련이에요. 시청자 분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몇 번 물리니까 그 이후로 개를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장도연)'개는 훌륭하다'에서 사연으로 받은 고민견들은 대부분 어떤 사고나 문제가 있잖아요. 고민견을 만나러 가기 전에 그런 문제가 있는 영상만 미리 보고 들어가니까 사실 겁이 날 수밖에 없어요. 보호자분들 앞에선 그런 티를 내기가 너무 죄송스러운데 자꾸 봤던 영상이 아른거리니까 선뜻 다가가지 못해 초반 녹화 땐 늘 아쉬움이 많았어요. 요즘엔 조심하면서 나름 좀 더 다가가고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어요.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도연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형욱씨는 훈련 과정에서 가끔 카리스마 있게 호통을 치기도 하잖아요. 주로 어떨 때 그렇게 분노하시나요?


▶(강형욱)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예측되는 상황들이 있어요. 일반 보호자분들은 예측을 못할 수도 있죠. 마치 아이가 물에 빠지기 직전에 '조심해'라고 소리지르는 것처럼 하는 건데 아마 놀라셨겠죠. 경험이 없는 분들은 사고가 터지고 나면 '왜 이런 일이 생기지'라며 고민하지만, 경험이 있는 분들은 예측이 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왜 예측을 못해?', '조심해' 같은 마음이 들어요. 뭔가 안일한 순간이 발현될 때, 어떤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을 때 그렇기도 해요.


-이경규씨는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반려견 훈련에 도전하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경규)촬영하면서 개들의 여러가지 성격들을 보잖아요. 집에 가서 개들을 보면 '쟤네들도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강형욱)형님께서 조금씩 반려견을 보는 시각이 생기다 보니까 보호자의 어떤 행동이 개들을 사이가 안 좋게 만들고, 자극할 수 있는지 보일 거에요. 한편으로 걱정되는 건, 저희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반려견이 많이 나오니까, 마치 모든 반려견이 문제가 있을 거란 불안감을 줄 수 있겠더라고요.


아마 앞으로는 점점 잘 살고 있는 반려인들도 만나고, 건강한 반려견도 만날 거예요. 훈련사가 아니라 일반 보호자도 개를 잘 키우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사연들을 소개할 거예요. 그동안엔 어떤 여러 상황에서 어떤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알려드린 것 같아요. 이제는 건강한 반려견도 많이 만나야죠. 동네를 밝게 만드는 개들도 있거든요. 정말 훌륭한 개들과 보호자들을 찾는 일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형욱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점점 '개는 훌륭하다' 제목처럼 가는 거네요.


▶(강형욱)프로그램명은 경규 형님이 지어주셨어요. '개는 훌륭하다'고 했는데 개물림 사고가 나면 좀 이질적이잖아요. 좀 문제가 있거나 힘든 반려견 가족을 찾아다니며 경각심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훌륭한 친구들임을 증명해가는 과정이 있지 않을까요. 200회 때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개는 훌륭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개는 훌륭하다'가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나요?


▶(이경규)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개는 훌륭하다'를 하고 있으니까, 개 영화 하나 만들어야죠.


▶(장도연)선배님, 개인적인 바람 말고요. 출연자로서 바람이요.


▶(이경규)아, 지금은 캐릭터가 있는 개들이 나오지만 개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사연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 바람은 영화 하나 만드는 거예요.


이경규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경규 '개는 훌륭하다' 100회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궁극적인 바람이 나온 김에 이경규씨는 연말 시상식 때 대상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장도연)죄송한데 선배님 대상은 금기어예요.


(장도연이 기자를 향해 손사래를 치자 현장에서 또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경규)서면으로 답하도록 할게요.


-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은 꾸준히 늘고 있고, 반려견 학대, 유기, 개물림 사고 등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여요.'개는 훌륭하다' MC로서 반려인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장도연)개를 키우는 분들의 책임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반려인들도 반려인들도 서로서로 각자의 입장을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경규)사람도 마찬가지고 개도 마찬가지고 조기 교육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훈련을 병행해서 키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개는 훌륭하다'를 계속 보시면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강형욱)내 반려견을 정말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키우면 잘 키울 수 있어요. 정말 자식이라면 내 가족 안에서만 잘 사는 게 전부일지 좀 더 생각해 보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은 동네와도 친하게 지내고 싶고, 주변 사람들과도 돈독하게 지내고 싶어 해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과도 잘 지낼 수 있게 쉼 없이 노력해 주면, 아마 예쁨 받는 강아지로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진짜 내 가족이다,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사진='개는 훌륭하다' 포스터
/사진='개는 훌륭하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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