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치즈돌솥밥집의 밑반찬인 떡볶이가 인기 메뉴인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37번째 골목인 신철원 골목 다섯 번째 이야기와 38번째 골목 고대 정문 앞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김성주, 금새록과 고려대학교 근처 맛집 리뷰를 봤다. 방문 예정이었던 치즈돌솥밥집은 밑반찬 중 떡볶이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백종원은 치즈돌솥밥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내 생각이 맞았다"며 슬그머니 웃었다. 이어 "진짜 떡볶이는 개성 없고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왜 리뷰에서 맛있다고 했지. 먹고 있으면 떡볶이를 먹는지 뭘 먹는지 모를"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치즈돌솥밥을 먹은 후 "떡볶이가 맛있는지 알겠다. 치즈밥이 느끼하다. 나는 이거 먹으면 한 달 동안 생각 안 날 거 같다. 딱 보면 기름지다. 아까로 돌아가면 돈가스를 시킬 거 같다. 이 메뉴 때문에 찾아오는 게 아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치즈밥 손 봐야한다. 차라리 치즈를 따로 빼고"라고 하다 "치즈를 빼면 이상할 거 같다. 들어간 게 너무 없다"고 혹평하면서도 "돌솥을 10년 넘게 했다는 건 큰 장점이다. 돌솥은 다루기 힘들다. 이걸 살려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냈다.

금새록은 신철원 주꾸미볶음집에서 전소미의 '덤덤' 배트맨 안무를 선보였다. 금새록이 콩나물국밥집에서 열심히 일한 후 밥을 못먹고 오자 백종원은 "이따 주꾸미집 가니까 같이 가야겠다"고 했다. 이에 금새록은 "너무 먹고 싶었다. 저번 주에 백종원이 '다음 주 아침은 주꾸미 먹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 안 먹고 왔다"고 환호했다.
김성주는 주꾸미가 맛있으면 전소미의 '덤덤' 배트맨 안무를 춰달라고 했다. 지난 주 전소미는 주꾸미볶음집에 방문해 시식했고, 음식에 만족하며 '덤덤' 배트맨 안무를 췄다.
금새록은 주꾸미를 시식한 후 "너무 맛있다"며 '먹방'을 선보였다. 한참 음식에 집중하던 금새록은 카메라를 찾더니 쌍 배트맨 안무로 만족감을 표했다.
딘딘은 신철원 전골 칼국숫집에서 미식가 면모를 보였다. 딘딘은 육수를 맛본 후 "전혀 슴슴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버섯 말고 들어간 게 없는데 생각보다 간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계곡 같은 데 가면 백수 먹으러 가면 흰 육수(닭 육수)만 갖다준다. 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육수는 닭으로 우려낸 것이었고 백종원은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아냐. 은근히 미식가더라"라며 인정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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