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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송혜교, 장기용 향해 "우리 웃는 얼굴로 헤어질까?"

'지헤중' 송혜교, 장기용 향해 "우리 웃는 얼굴로 헤어질까?"

발행 : 2021.12.17 22:16

오진주 인턴기자
/사진=SBS '지헤중' 방송 화면
/사진=SBS '지헤중' 방송 화면

'지금, 우리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송혜교가 장기용에 이별을 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나란히 거실에서 영화 '라라랜드'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가 끝나가자 하영은은 "우리 같이 하고 싶은 거 이야기해보자"라고 말문을 트였다.


이어 송혜교는 "남들이 뭐라건 사거리 한복판에서 키스하기. 출근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종일 같이 있기. 바다 위에 우리 둘만 있기"라며 윤재국과 하고 싶은 것들을 열거했다.


윤재국도 하영은의 말에 신이나 맞받아치며 "같이 카트 끌고 시장보고"라면서 좋아했다.


그러면서 윤재국은 "하루 종일 잔소리 들었는데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보는 얼굴이 하영은이길"이라며 로맨틱한 말을 이어갔다.


하영은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서 우리 헤어질까?"라고 물었다.


윤재국이 아무 말 없이 하영은을 쳐다보자, 하영은은 "서로 상처 주기 전에 싸우고 지치고 그런 거 하지 말고 그냥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거 좋은 것만 하고 좋은 시간만 보내면 미련도 여한도 없을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하영은은 망설이다 이내 담담하게 "그리고 우리 웃는 얼굴로 헤어질래?"라고 물었다.


앞서 윤재국의 어머니인 민 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에게 "윤재국과 가야겠다면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거에요. 나 죽고 재국이가 평생 괴로워하는 걸 보는 게 그게 아가씨가 하고 싶은 사랑이냐"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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