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9만 6242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개봉 일주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318만 2425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첫날 63만 4955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올린 데 이어 개봉 일주일 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팬데믹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이터널스'(304만 9311명)를 일주일 만에 제쳤고, 올해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361만 3981명)의 관객 수 또한 넘길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7803명)는 300만 관객을 넘기는 데 11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18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따라 극장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됐음에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관객수 감소 효과가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객들이 연말 극장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찾고 있는 것.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북미에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개봉한 이후 주말에만 2억6000만 달러(약 3092억70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어벤져스:엔드게임'(3억5711만 달러)에 이은 북미 역대 오프닝 주말 스코어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서도 3억342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총 5억9420만 달러(약 7068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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