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글렌체크가 긴 공백을 깨고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글렌체크는 3일 오후 6시 정규 3집 'Bleach(블리치)'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3년 정규 2집 'YOUTH(유스)' 이후 약 9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선 싱글 세장은 글렌체크의 발전한 사운드와 감각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에는 미리 공개한 네 곡을 포함하여 총 13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공백기 동안 언더그라운드 디제이 활동 및 개인 작업으로 탄탄히 쌓은 역량으로 세련되면서 탄탄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음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일렉트로니카(Acid Test, Raving), 록(Dive Baby, Dive), 알앤비(Bliss, 4ever)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 곡 'Sins'는 글렌체크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딥한 비트롤 엮은 곡으로 청중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글렌체크 측은 "10년 가까이 음악 신에 몸담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두려운 감정도 들었다"라며 "이런 마음을 표백(bleach)하기 위해 과감하게 3집 'Bleach' 작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멤버 김준원은 "우리의 새 앨범이 예술가에게는 영감으로, 대중에겐 삶에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폭제가 되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원(보컬/기타) 강혁준(신시사이저, 베이스)으로 구성된 글렌체크는 2011년 히트곡 '60 Cardin(까르뎅)'과 함께 음악신에 등장했다. 정규 1, 2집으로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반상 부문 수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국과 해외 뮤직 페스티벌(일본 섬머 소닉, 프랑스 뉘 소노르,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등)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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