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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 선한 영향” 호날두 없으니 성적+분위기 'UP'

“유벤투스에 선한 영향” 호날두 없으니 성적+분위기 'UP'

발행 : 2022.03.04 09:12

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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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금세 잊혀졌다. 이제 유벤투스의 스타는 두산 블라호비치(22)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블라호비치는 지난 1월 28일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8,160만 유로(약 1,092억 원)의 이적료가 말해주듯 이미 세리에A에서 검증됐고, 향후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것을 확신해 유벤투스가 거액을 베팅했다.


피오렌티나에서 17골을 터트렸던 그는 유벤투스로 건너와 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0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공격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를 장착한 후 순항하고 있다. 경기력, 득점력 모두 향상됐다. 호날두 공백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분위기도 좋아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주위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다”고 호평했다.


호날두의 경우 동료의 패스가 안 오거나 경기가 안 풀릴 때 짜증내기 일쑤였다. 블라호비치는 팀에 곧바로 녹아들었다. 공격수로 갖춰야 할 결정력은 물론 팀플레이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동료들도 살아났다. 알바로 모라타의 경우 최전방이 주 포지션이지만, 처진 공격수도 가능하다. 블라호비치가 버티고 싸워주면서 모라타가 자유롭게 상대 진영을 누빈다. 변화와 시너지가 감지됐다.


유벤투스 레전드 파울로 디발라도 마찬가지다. 기복이 있지만, 그의 축구센스와 테크닉은 톱클래스다. 블라호비치와 합을 맞추면 마크가 분산된다. 자연스레 블라호비치의 슈팅 기회가 늘어난다.


디발라가 만들고, 블라호비치가 마무리하고. 매체 역시 콤비에 기대를 걸었다. 현재 유벤투스의 1번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는 지난달 27일 엠폴리전(3-2 승)에서 드러났듯 블라호비치와 모이스 킨 2000년생 투톱 가능성을 확인했다. 킨이 선제골, 블라호비치가 두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후안 콰드라도의 측면 플레이(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블라호비치의 머리를 노릴 수 있다.


이처럼 호날두가 떠나고 블라호치비가 합류한 유벤투스는 공격 다양성이 더해졌다. 공격수로서 다 가진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가 기다리던 완벽한 골잡이다.


팀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반기 부진을 씻어내며 리그 4위로 선두인 나폴리를 승점 7점 차로 추격 중이다. 역전이 우승도 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코파이탈리아에서 4강에 올라 있다. 블라호비치 효과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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