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솥 밥 맛을 본 백종원이 얼굴을 감싸 쥔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오후 방송되는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윤기 좔좔, 침샘 폭발하는 백종원 표 철원 오대쌀 가마솥 백반이 공개된다.
이날 백종원은 쌀의 민족인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철원 특산물인 오대쌀로 짓는 가마솥 밥에 도전했다.
여기에 강된장, 달걀찜, 가지찜, 애호박새우젓자박이, 꽈리고추찜과 각종 쌈채소 등 밥도둑 반찬 8가지를 한 솥에 같이 넣어 수증기로 익혀 내는 가마솥 매직을 예고했고, 해산물 전문 셰프 파브리가 숯불에 구운 고등어구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천하의 백사부도 쌀이 익은 정도를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에는 오로지 감으로 밥을 지어야 했기에 초조해하며 가마솥 주위를 떠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성시경과 파브리가 갑자기 "탄 냄새가 난다"며 얼굴을 찌푸리자 당황한 백종원은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가마솥 뚜껑을 열었다는데.
밥맛을 보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 쥔 백종원은 "딱 40초만 기다려 보자"라고 말해 과연 운명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마솥 백반이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사상 초유의 첫 실패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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