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글로벌 행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기남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상임고문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2022 보아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올해 포럼 주제는 '전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포럼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준공된 1공장과 2020년 가동을 시작한 2공장이 시안에 있다. 김 회장은 보아오포럼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하고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보아오포럼은 세계의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경제 현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다양한 협력 성과를 이룬 자리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 CEO와 삼성그룹의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관련 논의도 수차례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SK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소개했다.
21일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면서 "ESG 경영 활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오후 4시 보아오포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스토리 구축'이라는 세션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하고 개발하자는 내용의 축사를 전달했다. 해당 세션에는 최준 SK하이닉스 부사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ESG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당시 최 회장은 "ESG 경영은 기업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고 진단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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