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키즈가 월드 투어의 서막을 알렸다.
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의 두 번째 월드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서울 공연이 진행됐다. 서울 공연 마지막날인 이 날 공연은 '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를 진행하며 수많은 글로벌 팬들과도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첫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단독 콘서트다. 티켓은 오픈 직후 빠르게 전석 매진을 달성해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월 18일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의 타이틀곡 'MANIAC'(매니악)을 투어 타이틀로 삼아, 유일무이한 특색을 지닌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담았으며 신선한 연출과 비주얼로 '오드한'(Odd) 매력을 강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MANIAC'과 수록곡 '거미줄'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규 2집 수록곡 '강박'의 8인 완전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며 시작부터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방찬은 "이틀 동안 공연을 했는데도 여전히 떨리고 설레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스트레이 키즈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리노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승민은 "어제도 신나게 놀았더니 오늘도 쌍커풀이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은 "첫 투어 이후로 2년 5개월 동안 대면이 없다가 진행하는 콘서트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아이엔은 "벌써 3일차 콘서트다. 다들 컨디션 어떻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말해 뭐하냐"라고 답했다. 이어 "내일 스테이들의 목 컨디션은 안좋아질 수도 있다"라고 뜨거운 공연을 예고했다.
창빈은 "저희를 가득 눈에 담아가시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무대를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승민또한 "어제 오셨던 분들, 오늘이 처음이신 분 모두 오늘이 처음인 것 처럼 불태워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팬들과 인사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Easy' 'ALL IN(Korean Ver.), 'District 9'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한 편의 영상이 공개됐고 'Back Door' 'Charmer' 'B Me' 'Lonely St.' '부작용' 등 강렬한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컬 등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지며 이날 공연의 첫 번째 파트가 끝났다.

파트2는 'MASK OFF'을 타이틀로 '소리꾼' 'DOMINO' '神메뉴' 등의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특히 파트2 공연은 기존 음원이 아닌 밴드 라이브로 진행돼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했다.
필릭스는 "새로운 재미를 위해 꾼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는데 어땠냐"고 물었다. 한은 "공연 관련해서 많은 소감을 공유해주셨는데 제일 많았던 이야기가 밴드 라이브 관련한 이야기다. 너무 감동이었고 밴드 형들에게도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현진은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도 결국은 여러분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다시 감사를 전했다. 승민은 "너무 오랜만의 콘서트라 부담감이 엄청났다. 그저께, 어제, 오늘 스테이에게 너무 많은 힘을 받아 부담감이 싹 다 날아갔다"라고 말했다.
리노는 "스테이들이 저희가 의도한 대로 잘 즐겨주시는 것 같다. 이 곳에서 만큼은 사회적 지위, 체면 다 내려 놓으시고 더 노시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멘트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CHEESE', 'YAYAYA', 'ROCK'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은 '피어난다' 무대를 창빈, 현진, 한, 필릭스는 'Muddy Water' 무대를 선보이며 각기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유닛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Silent Cry' 무대를 통해 다시 뭉쳤다.
어느덧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뒀고 방찬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인정하고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어서 저희가 한 계단 씩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승민도 "저희의 방향을 잘 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엔은 "가끔 힘들고 지치고 넘어져도 서로 응원해 줍시다"라며 말했다. 리노는 "이런 당연한 것들이 불가능했던 시절이 있어 지금의 실시간 소통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스테이들이 눈 앞에 있으니 말 걸고 싶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엔딩 무대는 'Hellevator'를 시작으로 'Double Knot' 'TOP' '승전가'로 채워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마지막까지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서울 공연으로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린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월 11일과 12일 일본 고베, 18일과 19일 도쿄, 28일과 29일 미국 뉴어크, 7월 1일 시카고, 3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9일과 10일 로스앤젤레스, 12일 오클랜드, 14일 시애틀, 26일과 27일 일본 도쿄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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