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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변호사 매력"..'대상 배우' 소지섭 '닥터로이어'로 안방 컴백 [종합]

"의사+변호사 매력"..'대상 배우' 소지섭 '닥터로이어'로 안방 컴백 [종합]

발행 :

윤성열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 소지섭이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늘(3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2022.06.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소지섭이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늘(3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2022.06.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소지섭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이동현)를 통해 변호사와 의사, 두 직업을 가진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4년 전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MBC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쥔 그가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주목된다.


3일 오후 네이버TV를 통해 '닥터로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미스터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지섭은 "4년 전에 이 자리에서 '내 뒤에 테리우스'로 인사를 드렸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늘 이렇게 작품을 선보일 때 긴장되고 떨리는 건 마찬가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극 중 '에이스 칼잡이'로 불리는 더블보드(두 개의 전문의 자격 보유)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 역을 맡았다. 조작된 수술로 한 순간에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되어 돌아와 강렬한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체적인 대본도 매력적이지만, 한이한이 가진 두 가지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며 "실제로 찰영해 보니 의사와 변호사가 다른 것 같지만 굉장히 같은 부분이 있더라. 의사는 수술실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변호사는 법정에서 사람의 인생을 구한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촬영하다 보니까 '내가 선택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한이한 역을 위해 의사와 변호사 직업을 동시에 공부하고 이해해야 했다. 소지섭은 "두 가지의 전문직을 해야 하니까 보시는 분들이 어색하지 않게 최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며 "굉장히 많이 물어보고 고민하고 연습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어렸을 때 독서실에 안 갔는데,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듯이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


배우 소지섭, 이용석 감독, 배우 임수향, 신성록이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늘(3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2022.06.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소지섭, 이용석 감독, 배우 임수향, 신성록이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늘(3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2022.06.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용석 감독과 다른 주연 배우들은 소지섭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메디컬 드라마 연출이 처음이라는 이 감독은 "새로운 길을 걸어야 매너리즘도 극복하고 연출자로서 다른 면모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 게 49%다. 51%는 소지섭씨가 이 작품에 관심이 있어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다. 지섭씨랑은 인연이 많으니까 오랜만에 서로 만나서 회포를 풀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지섭도 이 감독에 대해 "나를 픽해서 데뷔를 시켜주신 분"이라며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극 중 로비스트 제이든 리 역을 맡은 신성록도 "(소)지섭이 형만 믿고 갔다"며 "너무 편하게 해주시니까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많이 추가할 수 있게끔 열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금석영 역으로 분한 임수향에 대해선 "언제 봐도 밝다. 현장에서 보고 있으면 눈이 진실 된 연기를 한다. 사적으로 얘기해 봐도 되게 투명하다.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수향도 "선배들과 이렇게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며 "연기를 많이 배우고 있다. 현장에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 에티튜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지섭 선배는 본인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체 나오는 배우들까지 다 신경을 잘 써주신다"고 치켜세웠다. 신성록에 대해선 "진짜 제이든 리 캐릭터는 선배님(신성록) 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장에서 몰입감 있게 잘 해주셨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소지섭도 "어떻게 보면 조금 오글거리거나 촌스러울 수 있는 대사를 자기 스타일대로 멋스럽게 하더라. '역시 다른 배우였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신성록을 칭찬했다.


한편 '닥터로이어'는 SBS 측의 갑작스러운 편성 변화로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임수향이 출연하는 또 다른 작품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가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닥터로이어'와 비슷한 시기에 편성을 이동해 잡음을 일으킨 것.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편성에 대해 내가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 "겹치기 출연 문제는 사실 내가 뭐라 얘기하기 전에, 우리 배우들이 아마 스케줄이 겹치면 하지 않을 거다. 그게 드라마나 영화를 결정하는 조건일 거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편성 변화로 인해 겹쳐진 거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었고 누구를 비난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그 부분보다는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열정이나 연기, 드라마의 내용에 좀 더 관심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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