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니 뎁이 전 아내이자 배우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변호사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변호사 카밀 바스케즈는 "성차별적인 시선"이라며 반박했다.
조니 뎁의 변호를 맡았던 카밀 바스케즈는 9일(현지시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애설은) 비윤리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남자친구가 있고, 그와의 관계는 매우 행복하다. 고객과 데이트를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소문을 불식시켰다.
그는 "4년 반 동안 조니 뎁과 친해진 건 분명하다. 이 사람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었고, 매일 그가 재판장에서 제기되는 끔찍한 주장을 들어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위안을 드리기 위해 손을 잡고 있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법원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에게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총 1500만 달러(약 18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기고문에 대해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한 셈.
앰버 허드 또한 조니 뎁이 자신의 가정 폭력 주장을 거짓으로 폄하하며 경력과 평판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1억 달러(약 1251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조니 뎁에게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배상하도록 했다.
재판 이후 조니 뎁은 "근거 없는 주장이 미디어를 통해 제기된 후 제게는 끝없는 증오가 가해졌다. 그것은 내 삶과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6년 후 배심원단은 내 인생을 돌려주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 처음부터 이 소송의 목적은 결과와 상관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카밀 바스케즈는 조니 뎁의 변호를 맡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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