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가수 이무진이 첫 미니 앨범을 소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복학생 이무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무진은 지난 주 1년 만에 복학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무진은 권진원 교수의 수업을 듣다 즉흥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재즈 뮤지션 정중화 교수의 기악 합주 수업에 향했다. 이날 수업은 기말 합주 발표회를 위한 리허설과 최종 피드백으로 그려졌다.
학생들은 차례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고, 전현무는 "수업 아니고 드라마 같지 않냐"며 감탄했다. 이무진은 드러머 친구의 자작곡 무대에 객원 보컬로 함께 해 칭찬을 받았다. 이무진은 이후 20학번 보컬 동기들과 지난 번처럼 기타 하나로 떼창하며 음악을 즐겼다. 이무진은 "지난 '전참시' 영상으로 인해 보컬 동기들이 대통력 취임식에서 축하 무대를 했다"고 덧붙여 감탄을 더했다.
이무진은 이후 새 앨범 'Room Vol.1'의 타이틀곡을 정하러 향했다. 이어 이무진의 매니저는 "나 진짜 눈물 날 뻔 했다"며 그의 첫 미니 앨범을 공개했다. 이무진의 첫 앨범은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손글씨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무진은 민망한 듯 자신의 사진을 보며 "이거 보정 너무 심하게 한 거 아니냐. 이 정도는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자들은 이무진의 앨범 수록곡 5개를 함께 들으며 타이틀곡을 추측했다. 전현무는 첫 곡 '참고사항'을 듣자마자 "이건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고, 양세형은 두 번째 곡 '우주비행사'를 강력 추천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세 번째 곡 '8번 연습실'의 짙은 감성에 열광했다. '8번 연습실'은 무려 네 표나 받아 눈길을 모았다.
이무진은 "예대 입시할 때 힘들지 않냐. 방에 앉아 있는데 노래를 안 하면 적막이 찾아온다. 그때 밖에서 '무진이 어딨냐', '8번 방에 있다. 좀 운다. 외로웠나 보다' 이런 대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며 '8번 연습실'의 배경을 설명해 감탄을 더했다. 그러나 이무진은 "제가 차트 신경 안 쓰는 예술가였다면 무조건 이 곡이 타이틀 곡이었을 거다. 이게 제일 하고 싶은 말이니까"라며 다섯 번째 곡 '자취방'을 주목하기도 했다.
그의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것은 바로 '참고사항'이었다. 유일하게 정답을 맞춘 트와이스 나연은 "사람들은 첫 번째 곡 좋아할 것 같다. 이무진 씨한테 기대하는 게 그 부분일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무진은 이에 "내가 인정받지 못하고 능력이 안 돼서 하지 못하고 꾹 참았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담긴 게 '참고사항'이었다. 이제는 내 말에 끄덕여 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무진은 이후 배우 이경영과 합을 맞춰 멋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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