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가 김미래가 '깊이 있는 四色 in 흥부가'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된 2022년 이수자 지원사업 선정 작품인 '깊이 있는 四色 in 흥부가' 김미래를 비롯한 전통예술의 대가들이 모여 흥부가를 재해석한 공연 작품. 가야금병창 이영신과 판소리 김정민, 고수 이태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흥보가'를 주제로 각 눈대목에 악가무가 어우러진 다채롭고 깊이가 있는 명품 공연을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네 명인의 예술색을 입은 '흥부가'를 관람하려는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영대(재단법인 국악방송 사장)의 해설이 함께 곁들어져 깊이 있는 공연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됐다.
名人(명인), 名唱(명창), 名鼓(명고), 名舞(명무)가 가진 농익은 전통 어법을 통해 정통의 진면목을 선사했다.
이영신 명인은 단가 '백구가'를 시작으로 '흥보가 中 집 터 잡는데 대목'에서 '제비노정기'의 내용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김미래 명무는 '흥보가 中 가난타령'을 주제로 전통창작무용을 선보였다.
또한 판소리 김정민 명창은 '흥보가 中 박 타는 대목에서 화초장 대목'까지 연행하여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본 공연은 2022 이수자 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김정민(우정기획)이 주최하고 전통예술 전문 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에서 주관 및 진행했으며 국립무형유산원 및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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