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막 30여일을 앞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20일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는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되는 가운데, 극장 공연은 물론 메타버스(Comedy verse), 개그페이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부코페' 측은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숏박스' 등 1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티켓팅을 시작했다. 총 9여 개국 40개 팀이 참여 소식을 알렸다.
또한 1차 라인업 외에 스탠드업 코미디 진수를 펼치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와 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코믹 상황극 '급식왕', 코미디와 음악의 컬래버레이션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 유튜버들이 뭉친 색다른 코믹 콩트 '희극상회', 욕 개그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변기수의 특별한 공연 '변기수의 (목)욕쇼', 스토리가 알찬 콩트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두 형사와 절도범들이 펼치는 기막힌 콩트쇼 '투깝쇼' 등이 펼쳐진다.
오는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는 '코미디 스트리트'가 진행된다.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코믹스러운 인디 공연팀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코미디 스트리트'에서는 메타버스 공연(Comedy verse)과 다양한 이벤트도 이뤄진다.
특히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쇼그맨'과 '변기수의 (목)욕쇼'는 일반석과 함께 '개그페이' 전용석도 운영된다. '개그페이'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웃은 만큼만 관람료를 내는' 신개념 공연 형태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부코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총회 개최 등 축제 기간 동안 교류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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