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집'에서 이승연이 병원에 누워있는 장항선에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남태형(정헌 분)이 교통사고 가짜 목격자를 만나 블랙박스 영상을 요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남태형은 목격자에 "어이 블랙박스 영상 갖고 있지?"라고 물었다. 목격자는 "제 차 블랙박스가 마침 고장이 나서 영상 없는데요?"라고 답했다. 남태형은 "어디서 꼼수야"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꼼수가 아니라 생각을 해보세요. 영상 있었으면 제가 3억 원 만받고 떨어지겠습니까? 영상은 진짜 죽었다 깨어나도 없어요. 돈이나 빨리 주세요"라고 전했다.
남태형은 "영상이 없다? 그럼 내가 돈을 줄 필요가 없잖아"라고 말했고 목격자는 "그럼 경찰서 가서 목격자 진술해요?"라고 전했다. 남태형은 "너 따위가 하는 증언? 개박살내는거 식은 죽 먹기야"라며 아무 일도 아니라고 전했다. 목격자는 "입막음하려고 한 거는요"라고 물었고 남태형은 "그래서 계좌이체 흔적 있어? 아무것도 없잖아. 네 말밖에는"라며 목격자를 내보냈다.

한편 함숙진(이승연 분)은 병원에 누워있는 남흥식(장항선 분)의 지문을 이용하여 서류에 지장을 찍었다. 함숙진은 남흥식에 "아버님이 남겨주신 것들은 제가 잘 관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어나지 마세요"라며 남흥식의 아들 남찬우를 죽인 사실을 말했다. 함숙진은 "아들 죽인 며느리 보는 것보다 더 무서운 지옥이 어딨겠습니까 안 그래요?"라고 말했다.
우연히 이를 들은 남태희(강별 분)는 함숙진의 자백에 놀라 커피를 떨어뜨렸다. 남태희는 "어머니가 정말 그런 거예요? 어머니가 아빠를"라며 말끝을 흐렸다. 뒤늦게 도착한 우지환은 떨어진 커피와 놀란 남태희를 보며 심각성을 인지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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