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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웅 90분 동점골!' 수원FC, 제주와 극적 2-2 무 [★현장리뷰]

'김건웅 90분 동점골!' 수원FC, 제주와 극적 2-2 무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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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원희 기자
이영준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수원FC 선수들. /사진=OSEN
이영준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수원FC 선수들. /사진=OSEN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2로 지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팀 에이스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승우는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김건웅이 재차 슈팅을 날려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현과 이영준, 이기혁이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박주호와 정재용은 미드필더 중앙에, 박민규과 이용은 측면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곽윤호, 김건웅, 신셰게, 골키퍼는 박배종이었다.


제주는 주민규를 중심으로 제르소, 조나탄 링이 스리톱을 맞췄다. 2선에서 이창민이 공격을 지원했고, 최영준과 윤빛가람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김명순, 정운, 김경재, 안현범, 골키퍼는 김근배였다.


상대 팀 제주는 초반부터 주민규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오프사이드였고, 박배종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지만, 주민규의 센스가 좋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원FC가 가져갔다. '막내' 이영준이 헤더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9분, 조나탄이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수원FC는 전반 22분 이승우, 장혁진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도 김명순을 빼고 정우재를 집어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33분 주민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순간적으로 수비 뒤쪽으로 움직이는 주민규의 움직임이 좋았다. 제르소의 패스도 정확했다. 수원FC는 전반 3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없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가 앞서나갔다.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탱크 같은 드리블 이후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도 후반 5분 이승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제주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막아냈다. 후반 8분 라스의 다이렉트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7분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사이 시도한 정재용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FC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직접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김건웅이 달려들어 골문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K리그1 득점 선두에 오른 김건우. /사진=뉴스1
K리그1 득점 선두에 오른 김건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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