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가수가 뭉쳐 화려한 무대를 펼치는 '더 프렌즈 특집' 2부가 꾸며졌다. 양동근&리듬파워, 박준형&박완규, 이찬원&황윤성, 환희&그렉, 블락비 태일&마독스, 김기태&윤성, 이병찬&박장현, 스테파니&리사, 키노(펜타곤)&WOODZ(조승연) 그리고 신승태&이미리 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MC이찬원은 어떤 인연으로 양동근과 리듬파워 멤버들이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이에 리듬파워 보이 비는 ""타사의 '킬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4년 전에 경연하며 경쟁하는 사이로 만났다"라고 답했다. 당시 경연 결과는 어땠는지 묻자 리듬파워의 지구인은 "저희가 이겼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에 양동근은 "쪽수로 안 되더라고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리듬파워의 행주는 "근데 되게 감사한 게 당시 양동근 선배님께서 경연이 끝난 후 따로 경연곡을 피쳐링해 주셨다"라고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경쟁상대로 붙어서 패하게 되면 그게 쉽지 않은데"라 했고, 이에 김준현은 "그래서 이찬원 씨가 아직도 임영웅 씨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잖아요"라고 덧붙여 이찬원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찬원은 "그렇지 않아요.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하는데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잘 마무리 지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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