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패션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톰 브래디가 이혼했다.
지젤 번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에 대해 축복받고 항상 톰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톰 브래디 역시 "우리는 아직 쓰이지 않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추구하며 서로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는 200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것은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다. 200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지명된 브래디는 NFL에서 22시즌을 뛰며 10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7번의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당초 브래디는 지난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현 소속팀 탬파베이의 요청에 따라 현역 생활을 1시즌 연장했다.
번천은 남편이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를 계속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했다. 그러나 브래디는 번천의 뜻과 달리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사를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선택하게 됐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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