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허정도가 체포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오선아(박한솔 분)와 차가을(이유미 분)이 국가대표 선수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선아와 차가을은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이유를 전했다. 차가을은 오달성(허정도 분)에 성추행을 당해왔던 사실을 알리며 "그 일이 있고 저는 도망치듯 선수촌을 나왔습니다"며 이유를 밝혔다.
차가을은 "훈련 중 구타나 욕설도 여전했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저한테 일어났던 일이 제 동료 선수에게도 되풀이된다는 걸 보고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고 폭로했다. 오선아는 "'발설하면 매장시키겠다' 해서 두려움에 선수촌을 무단이탈했습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달성은 쇼트트랙 선수들과 마주쳤다. 기자들은 오달성이 나타나자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오달성은 선수들에 "남은 인생 인간 대접 못 받는 거야"라며 협박했다. 김무영(종화연 분)은 "맞으면서 운동하기 싫어요"라고 말했다. 쇼트트랙팀 주장인 한여운(김시은 분)은 "코치님 채찍질 때문에 저는 쉬지 않고 달렸어요. 끝내 멈추는 법을 잃어버리고 달렸어요. 덕분에 많은 걸 잃었고 더 큰 걸 잃었어요. 더는 국가대표 얼굴에 똥칠하지 마시고 조용히 꺼지세요"라고 전했다.
이후 오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제갈길(정우 분)은 오달성에 "내가 말했잖아. 네 목줄 내가 가지고 있다고"라고 전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지도자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들은 코치 없이도 계주에서 메달을 얻었다. 차가을은 메달을 얻고 눈물을 보였다. 오선아는 단상 위 눈물을 보이는 차가을을 위로했다. 제갈길은 TV 속 차가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제갈길은 박승하(박세영 분)를 통해 마음을 치유했다. 박승하는 "앞으로 제갈길 씨는 뭘 할 생각이에요"라고 물었다. 제갈길은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요"라며 미소 지었다.
제갈길은 스케이트 장을 찾았다. 제갈길은 스케이트장에서 차가을을 만나 "내가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거. 나중 말고 지금 해야 된다"라며 "해보자. 그거 나중은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제갈길은 '사랑 그 마지막 주문을 걸어본다'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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