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유리가 눈물을 흘리며 "제 20대 30대를 모든 것을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를 날렸다"라고 고백한 용산 아파트는 현재 호가 18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플러스'에서는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불화설을 다뤘다.
서유리는 최근 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던 회사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20대, 30대 내 모든 것을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는데 회사를 설립한다고 털어 넣었다. 그런데 거기에 내 지분이 하나도 없다. '네 돈으로 사업하시던가요' 하더라"라며 "난 내 돈으로 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울면서 방송을 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올해 초 남편 최병길 과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을 설립하고 로나라는 캐릭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서유리.
하지만 서유리의 방송 이후 논란이 됐다. 당시 회사에서는 공식 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지만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과 불화설에까지 휩싸였다. 최병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서유리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아파트를 날린 것이 아니라 그 아파트로 담보대출을 받아서 사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결과 서유리가 날렸다고 주장한 용산의 아파트는 현재 호가 18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전 서유리가 구입할 당시는 약 7억원 정도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은 "회사 지분 구조 개편 과정에서 작은 오해가 있었다"라고 밝혔지만 서유리는 아직 추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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