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을 한 배우 곽도원이 동승자와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지난 9월 25일 지난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께 제주 에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곽도원은 제주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 가량을 SUV 차량을 몰고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곽도원은 경찰 조사에서 30대 동승자 A씨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은 인근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 A씨를 내려주고, 제주 애월 봉성리까지 약 10㎞가량 차량을 몰았다. 이에 A씨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함께 넘겨졌다.
한편 곽도원은 1992년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영화 '변호인'과 '곡성', '남산의 부장들', 국제수사'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주연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개봉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음주운전 여파로 인해 후폭풍이 일었다. '소방관' 개봉 일정은 조절이 불가피해졌고, '빌런즈'는 현재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휩싸인 상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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