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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히잡 역사 조명 "이란女 과거엔 미니스커트 착용"

'벌거벗은 세계사' 히잡 역사 조명 "이란女 과거엔 미니스커트 착용"

발행 : 2022.12.20 18:36

최혜진 기자
/사진=tvN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히잡 논쟁에 대해 파헤친다.


20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78회에서는 최근 국제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란의 히잡 시위를 통해 히잡을 둘러싼 오랜 갈등의 역사를 알아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국내 최고의 중동 전문가,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의 박현도 교수가 출연했다. 그간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국제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중동지역의 역사를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해준 박현도 교수가 이번 시간에는 이슬람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히잡과 관련된 역사를 폭넓게 다뤘다.


박 교수는 최근 이란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히잡 시위가 한 여성의 의문사에서 촉발됐다고 전했다. 히잡 착용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잡혀간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 이외에도 히잡 때문에 '도덕 경찰'의 무력 단속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란 여성들의 사례에 이혜성은 "그들의 삶을 상상할 수가 없어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이란에서 여성들이 항상 히잡을 착용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때 이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으며 휴가를 보냈을 때가 있었다고. 이렇듯 박 교수는 정치 상황에 따라 하나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변화되는 히잡을 통해 이란의 근대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한편, 이번 주 히스토리 에어라인의 여행 메이트로는 이란에서 온 키미야와 튀르키예 출신 제브뎃이 함께했다. 특히 키미야는 히잡과 관련된 본인의 경험과 이번 시위에 대한 이란 사람들의 반응을 소개하는 등 이란 현지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한층 더 풍성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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