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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g 금쪽이 결국 병원行..오은영 "처방=시기상조, 입원해야"[금쪽][종합]

18kg 금쪽이 결국 병원行..오은영 "처방=시기상조, 입원해야"[금쪽][종합]

발행 : 2023.01.07 09:31

안윤지 기자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처

뼈만 남은 금쪽이가 결국 병원행을 진단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거식증세를 보이는 금쪽이에 대해 상담했다.


금쪽이 부모는 "갑가지 식욕이 줄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줄게 됐나 보다 생각해서 몸보신 한약을 지어먹기 시작한 게 11월이다. 언제부턴가 극단적으로 많이 줄었고 3-4kg 정도 빠지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쟀을 땐 18.5kg 이었다"라며 "아이 앞에서 너 이렇게 계속 먹지 않으면 심장 쪽 근육을 쓰게 돼 심정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얘길 심각하게 느끼지 않았다. 본인이 느끼기엔 말하고 걸어다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학년 때 갑자기 아이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더라. 당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어려서 설탕을 안 먹으면 살이 안 찌는 줄 알았다. 여자 아이들이 공주병을 겪지 않나. 그런 것도 없고 외모에 큰 관심이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11월부터 그런 거 같다고 했는데 이전엔 잘 먹었나"라고 묻자, 부모는 "원래는 그러지 않았다. 근데 편식 없이 잘 먹었다. 어른들이 즐기는 음식이나 디저트류도 많이 먹었다. 오히려 걱정될 수준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체중과 체형이 자기 정체성의 핵심이다. 예쁘게 보여주고 싶어서 꾸미는 게 아니라 자기 체형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다. 18.5kg인데 22kg가 되면 불안함을 보인다. 그래서 계속 체중을 확인하는 거다. 이렇게 말하는 게 마음이 무거운데 정신 건강 의학과에서 다루는 질환 중에서 거식증은 사망률이 제일 높다"라고 걱정했다.


금쪽이는 '왜 먹지 않느냐'란 질문에 "동생이 없어지지 않은 이상 나을 방법 없다. 그러니까 그만 도와줘도 돼"라는 발언을 하기도. 이에 부모는 "일반적인 부모 생각은 동생에게 사랑을 뺏겼다고 느끼나. 없었을 때가 더 행복했던 거 같다라고 하는 거 같다"라면서도 "동생은 누나를 좋아하고 항상 누나와 함께있길 바란다"라고 얘기했다.


금쪽이가 동생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는 거에 대해선 "어릴 땐 놀이 삼아서 먹이긴 했었다. 먹는 양이 줄으니까 먼저 먹고 시간이 남지 않나. 그 이후로 먹여줘도 되냐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먹이기 시작했다. 금쪽이가 양이 줄어들게 되니 계속 먹이게 됐다. 최근에 표정이 바뀌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엄마를 좋아한다. 아빠를 사랑하지만 미묘하게 멀고 어색하다. 동생을 봤더니 엄마, 아빠가 엄청 편하게 대하는 걸 느낀다.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걸 채우려고 쉬운 방식이 안 먹는 거다"라며 "처방은 시기상조다. 우선으로 드리는 건 입원 치료를 권한다. 네가 안 먹어서 입원 치료를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노력해보자는 의미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야 한다. 나도 어떻게 회복되는지 뒤에서 많은 힘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금쪽이는 폐쇄병동에 입원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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