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설날 인사를 전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장원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해피 설날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이 고운 한복 자태를 뽐내며 꽃받침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창에 구토 모양 이모티콘부터 중국어, 영어로 욕설 섞인 비난을 쏟아내며 온라인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장원영이 한복을 입고 설날 인사를 건넨 점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
서현 또한 설날 인사를 건넸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타깃이 됐다. 서현도 이날 개인 SNS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Lunar New Year"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운 한복 자태를 자랑하는 서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설날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지 않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적은 것을 지적하며 억지스러운 불만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이에 앞서 중국 설을 음력 설로 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며 "최근 중국 네티즌들은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한국의 좋은 문화는 다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에서 훔쳐갔다는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다. 정작 중국에서는 음력 설을 춘제라고 부른다. 즉,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아예 다른 명절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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