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 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로, 지난 2014년 영화 개봉 당시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화되는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예인플러스)에서 풋풋한 20대와 능청스러운 70대를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오두리' 역에는 배우 정지소가 출연을 확정했다.
극 중 오두리는 인생 1회차에서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세대 공감과 함께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소는 드라마 '커튼콜', '지옥', 영화 '기생충' 등 탄탄한 필모를 쌓고 있으며, 최근 '더 글로리' 송혜교(문동은 역)의 고등학생 시절을 맡아 호평받았다.
스튜디오 브이플러스 이경선 대표는 "배역과 120% 일치하는 정지소 배우를 드라마에 캐스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영화에서 확장된 미스터리 그리고 탄탄해진 감정선과 스토리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드라마 '시크릿 마더', '원티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을 맡았던 박용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사생결단 로맨스', '파랑새는 있다' 집필을 맡았던 허승민 작가가 극본을 담당한다.
이 드라마는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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