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프롬올투휴먼, 박재범도 홀린 소울 바이브[김노을의 선셋토크]

프롬올투휴먼, 박재범도 홀린 소울 바이브[김노을의 선셋토크]

발행 : 2023.03.12 06:00

김노을 기자
/사진=프롬올투휴먼 공식 SNS
/사진=프롬올투휴먼 공식 SNS

가수 박재범도 농도 짙은 소울 바이브에 푹 빠졌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무대 장인 프롬올투휴먼에 대한 이야기다.


프롬올투휴먼은 리더인 건반 문성환(문자민)을 필두로 보컬 블레싱(Blesssing), 드럼 문성호, 기타 박재우, 베이스 남우석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된 밴드다. 2017년 디지털 싱글 앨범 'Dizzy'를 발매하며 데뷔한 이후 2년 만에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대상, KT&G 상상마당 밴드디스커버리 등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모든 존재로부터 인간으로까지'라는 뜻의 소울 알앤비(R&B) 밴드 프롬올투휴먼은 자신들의 이름에조차 음악에 대한 갈망과 열망을 담았다. 내적인 의미로는 '덜 진화된'이라는 의미를 담아 음악적으로 더욱 진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 것.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대에 설 기회가 모두 단절되는 암초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오히려 이를 통해 한층 더 단단해졌다고 의연하게 태도를 유지한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밴드' 프롬올투휴먼의 진가는 박재범도 알아봤다. 최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 속 신인 발굴 코너에 얼굴을 비추면서다. 박재범과 만난 이들은 박재범의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와 '가나다라'(GANADARA)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 하면, 박재범과 즉흥 듀엣으로 자신들만의 감성을 발휘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에 박재범은 "너무 좋다. 계속 (밴드 연주를) 깔아달라"고 요청, 프롬올투휴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연신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보컬 블레싱의 SNS 맞팔로우(친구맺기) 제안에 "저도 여러분의 음악이 더 궁금해졌다. 정말로 맞팔을 할 것"이라고 응해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프롬올투휴먼은 2018년 발표한 곡 '슬로우 잇 다운'(Slow it down)으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재범 역시 잠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함께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농도 짙은 프롬올투휴먼의 소울 바이브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는 등 제대로 젖어든 모습이었다.


박재범도 사로잡은 프롬올투휴먼의 무기는 비단 실력뿐 아니다. 음악을 만들고 감성을 표현하는 실력은 두말할 것 없고, 밴드로서 흑인음악을 다룬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희소성을 지닌다. '밴드'라고 하면 어쿠스틱이나 록 기반의 밴드가 먼저 떠오르듯, 외국과 달리 국내에는 흑인음악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는 팀이 드물기 때문.


또한, 타 장르와의 협업에 열린 자세 역시 이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갇히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다. 보컬이든 연주든 가내수공업처럼 돌아가는 밴드의 경우 장르 특성상 협업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나 프롬올투휴먼은 상대적으로 협업에 열려 있는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장르를 대하는 태도가 보다 더 개방적이다.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장르 불문, 사운드적 영역을 확장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프롬올투휴먼. 기세 좋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

    연예

    산불 피해 이웃을 도웁시다! ★ 기부 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