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을 다녀온 의뢰인이 영국 음식에 푹 빠졌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8회에는 한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1년 반 동안 영국에서 공부를 하다 귀국했는데, 평생 먹었던 한국 음식을 잘 먹지 못 한다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영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다며 심지어 영국 생활을 하면서 원래 있던 위장병까지 싹 나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영국 분들에게 죄송한 얘기지만 영국 음식은 유럽 국가 중 가장 맛없는 음식으로 꼽힌다. 영국인들도 스스로 농담할 정도"라고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의뢰인이 한국에서부터 양식파였던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의뢰인은 원래 김치 없이 못 사는 한식파였다면서 귀국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지만 배탈이 났다고 말했다. 유학 생활 중에 먹고 싶었던 메뉴 또한 집에 와서 먹었지만 많이 먹지 못했다고.
그러면서 아내는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을 발라먹는 방법부터 홈스테이를 하며 먹었던 영국 가정식 등을 소개했다. 아내는 "별거 없다. 야채와 고기인데 맛있었다. 내가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데 영국식을 먹고 나면 몸이 가벼운 느낌"이라며 눈빛을 빛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1년 반 갔다 왔다가 이런 소리하면 사람들이 웃는다"면서도 "의뢰인이 이렇게 느끼는 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는 후문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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