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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윤경림 대표후보 결국 사퇴...KT 새노조 "통신전문가가 CEO 되어야"

KT 윤경림 대표후보 결국 사퇴...KT 새노조 "통신전문가가 CEO 되어야"

발행 : 2023.03.27 10:42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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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KT는 27일 윤 사장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오는 31일 KT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선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명백한 반대의사에, 2대 주주 현대차그룹도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항이 예상됐다.


31일 열리는 KT 정기주주총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윤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에서 물러나면서 대표이사 선임건은 자동폐기된다. 주총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 하기 때문에 KT CEO 자리는 현 구현모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31일부터 공석이 된다.주주총회 이후 임시 주총을 열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전까지 현직 KT 사장들 가운데 한 명이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 새노조는 이와 관련한 사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 주총에서 KT이사회에 이 경영공백 사태의 책임을 준엄하게 물음과 동시에, 앞으로 정치권의 낙하산을 차단하기 위한 주주들의 총의를 모아 이사회로 하여금 낙하산을 저지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KT사태를 보면 비록 현 이사들이 CEO 견제의 측면에서는 부족했지만 적어도 낙하산 사장은 불가하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보낸 성과는 있었다는 점에서 이사들이 용기를 내서 낙하산을 막는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다." 며 우리는 정치권 낙하산도 이권카르텔도 아닌 통신전문가를 KT CEO로 선임하는 게 국민기업 KT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며 주주들의 요청임을 강조하면서 이사회가 향후 있게 될 CEO 선임 과정에서도 이를 깊이 유념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주총 이후에도 KT낙하산 반대와 정상화를 위한 노동,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향후 있게 될 임시주총에서의 새 CEO 선임 과정을 철저히 감시할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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