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에서 무지개운수 식구들과 다시 함께 한다.
19일 방송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0회에는 만 16세 스노보드 챔피언 이채운 선수, 이병헌 감독,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들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꽃피운 자신들만의 영광의 시대를 들려줬다.
신입사원, 죄수, 시골 농부, 박수무당, 클럽 가드를 포함,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 1, 2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이제훈은 캐릭터 몰입을 위한 남다른 노력, 극중 피해자를 대신해 관용 없는 복수를 연기하며 느꼈던 감정, 드라마 종영 소감과 시즌 3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못하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라도 해소 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작품을 하면서 저도 통쾌했다"라고 털어놨다.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던 이제훈. 그는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부캐를 보여줘야 했기에 제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제훈은 "캐릭터의 외형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하고 연기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관찰하고 기록하고 사진 같은 것을 캡처하거나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드라마 속 과감한 상의탈의에 대해 "체지방이 얼마인지는 계산을 안해봤다. 그런데 지금은 없다"라며 "염분 없는 소고기를 많이 먹고 만들었다. 내 인생 마지막 상의탈의라고 생각하고 했다"라고 웃었다.
'모범 택시2'는 마지막회 25%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모범택시3'에 대한 이제훈의 생각도 물었다. 이제훈은 "무지개운수 사람들과 함께 시즌3를 하게 되면 너무너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꿈꾸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기회를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유퀴즈' 녹화 이후 '모범택시3' 제작이 확정되며 이제훈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 이제훈은 "제가 고3때 반장 선거를 나갔는데, 고2때 연애를 했었다. 그 친구가 공부도 잘했고, 계속 반장을 하는 친구였다. 2학년때는 다른 반이었는데 사귀다가 헤어지고 고3때 같은 반이 됐다. 그 전 여친과 내가 같이 반장선거에 나가게 됐다"라며 "여기서 떨어지면 민망할 것 같아서 열심히 선거를 했다. 그런데 저는 떨어지고 그 친구가 반장이 됐다. 그래서 고3때 쭈구리가 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고3때는 차분하게 학교를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그러다가 고3 졸업식 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용기를 내서 같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잘 지내고 있지?"라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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