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
알면서도 했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배우 진예솔의 음주운전에 사실과 함께 사과했다.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진예솔은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음주운전 당사자 진예솔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예솔은 "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진예솔은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한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진예솔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귀가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솔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진예솔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진예솔의 음주운전 혐의 사실에 네티즌들의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잊을만 하면 고개를 내미는 '연예인 음주운전'이다.
일부 네티즌은 진예솔의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은 어떤 변명도 안 통한다" "안일한 판단이라니. 사람 치었으면 어쩔뻔" "음주운전 했다는 말은 뺐네"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적어야지" "음주운전은 범죄입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주운전 처벌에 수위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진예솔이다. 사과문에서 '안일한 판단' '절대 하지 말하야 할 큰 잘못'이라는 표현을 썼다. 또 '반성' '자숙'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반성, 자숙이라는 표현으로 복귀의 여지를 남긴 듯한 뉘앙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자숙'에 대해 얼마나 할지 되묻기도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과거와 달리 날카롭고, 냉정해졌다. 잊혀지는 망(忘)이 아닌, 망하는 망(亡/망할 망, 잃을 망)의 상황이다.

올해 김새론, 신혜성, 호란 등이 음주운전 이력으로 대중에게 뭇매를 맞았다. 방송가에서의 철퇴까지 맞았다.
김새론, 신혜성은 KBS 방송 출연 정지가 결정됐다. 두 사람은 앞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지만, 지난 4월 21일 KBS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방송출연정지'가 결정되면서,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
김새론, 신혜성은 음주운전 혐의로 결국, 대중에게 '통편집' 되는 상황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음주운전 과거사가 있던 호란은 지난 4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복면가왕' 측이 호란을 지상파 방송에 복귀케 했다.

이런 가운데, KBS는 방송출연정지 상태인 호란이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오아시스' OST에 참여한 게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이에 KBS는 문제를 파악, 호란이 부른 OST를 빼는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인기 있던 연예인이라도 음주운전에 대해 냉정해진 대중의 시선. 있어서는 안될 음주운전이지만, 음주하고 운전대를 잡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향후 활동 망함'까지 각오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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