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김민재 아닌' 세리에A 수비수에 맨유 840억원 준비, '하이재킹' 충격에 방향 돌렸나

'김민재 아닌' 세리에A 수비수에 맨유 840억원 준비, '하이재킹' 충격에 방향 돌렸나

발행 :

양정웅 기자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후보로 뽑힌 테오 에르난데스(가운데)와 김민재(오른쪽). /사진=세리에A 트위터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후보로 뽑힌 테오 에르난데스(가운데)와 김민재(오른쪽). /사진=세리에A 트위터
테오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테오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철벽' 김민재(27·나폴리)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AC밀란의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26)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40억 원) 미만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첫 시즌부터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발된 그는 3시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최고 수비수상은 김민재에게 밀렸지만 최종 3인 안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에르난데스를 AC밀란으로 데려왔던 파올로 말디니(55) 테크니컬 디렉터가 팀을 떠나면서 선수단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고, 에르난데스의 거취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틈을 맨유가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사진=더 선
김민재의 맨유 이적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사진=더 선

맨유는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백업 해리 매과이어와 빅터 린델뢰프 등의 떨어지는 기량 탓에 수비진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민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고 꾸준히 지켜봤다.


하지만 막상 김민재를 향한 맨유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 사이 맨유나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타 팀의 하이재킹 시도가 나왔다. 그리고 최근 뮌헨과 김민재가 구체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은 개인 조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며 "뮌헨이 바이아웃을 7월에 지불할 것을 김민재 측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이아웃은 7000만 유로(약 980억원)에 이른다.


결국 맨유는 다른 수비수를 찾아야 할 상황이 됐고, 에르난데스가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하나이며, 맨유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르난데스는 수년간 세리에A에서 실력을 증명했고, 이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유혹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테오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테오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

스포츠

[손흥민 부상 장기화... 토트넘과 이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