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훅 까놓고 말해서' 첫 곡이 완성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훅 까놓고 말해서'에서는 '00에 진심'을 주제로 음악을 만드는 첫 실험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지원자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었다. '교통사고 예방'에 진심인 한문철은 지난 2000년 이후 23년 간 오직 교통사고만 변호해오고 있다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한문철은 전 세계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덧붙였고, 이용진은 "교통사고계의 팔만대장경, 닥터 스트레인지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문철은 "교통사고의 원칙은 '보고 움직이자'다"면서, 앞으로도 급발진 사고 등 미해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한문철은 "제가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게 이 일이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숨쉬는 동안 이걸 할 거다"며 감동을 안겼다. 한문철은 많은 사고를 봐온 탓에 생일을 따로 챙기지 않게 됐다며 "매일이 새로 태어난 날"이라 덧붙였다.
한문철은 또한 대화 중간중간 끊임없이 곡조를 흥얼거리더니 "노래 완성되면 제가 부르고 싶다"고 본색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윤종신은 "변호사님 목소리는 샘플 따서 써도 되겠다"며 독특한 음색에 웃음을 터뜨렸고, 조현아는 "작곡까지 하시는 거냐"고, 이용진은 "여긴 코인노래방이 아니다"고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지원자는 '요식업'에 진심인 박재현 대표였다. 박재현은 학창 시절 내내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을 시작한 게 계기가 되어 요식업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현은 이후 전세계를 누비다 한국에 오게 됐다 전해 탄성을 더했다. 윤종신은 "건강한 사람도 못할 일들을 하셨다"고, 조현아는 "낭만이 있으신 분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세 번째로는 '연기'에 진심인 배우 진선규가 등장했다. 진선규는 "혹시 제 얘기도 노래가 될 수 있겠냐"며 예능을 잘 못해 "큰맘 먹고 지원했다"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진선규는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며 "모든 일이든 좋아하고 행복해하면 이긴 거다. 지치면 진 거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또 "저는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성실함이 재능이 된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현장에는 이어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이 나타났다. 박지선은 자신은 '진선규'에 진심이라며 "캐스팅하러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자신의 훅은 "기회는 한 번뿐"이라며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냈을 때 가장 충만했던 경험을 전했다. 이후 공개된 한문철과 박민수의 곡 'NO 징징'은 "징징대지마. 뭐든 해보는 거야. 진심은 통할테니까", "NO 징징" 등의 가사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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