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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으로!' 김민재, 이적 마무리 단계..."연봉 140억 이상 '하이재킹' 없다면 HERE WE GO"

'뮌헨으로!' 김민재, 이적 마무리 단계..."연봉 140억 이상 '하이재킹' 없다면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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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공을 컨트롤 중인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공을 컨트롤 중인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26)가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 입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세부 계약 사항은 5년 계약으로 정리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민재는 계약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최종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아웃은 오는 7월 1일부터 유효하다. 다음 주에 다른 팀이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뮌헨으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로마노가 이적이 확정될 때 알리는 'HERE WE GO'가 이르면 다음 주 터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김민재의 이적 상황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전날에도 김민재와 뮌헨이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고 뮌헨이 7월에 바이아웃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도 명가다운' 뮌헨, 맨유·뉴캐슬·PSG 제치고 '최종 승자' 가능성↑

김민재는 다음 시즌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 입성이 유력해졌다. 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전에 참여했지만, 막판 영입전에 뛰어든 뮌헨이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복수 매체들은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하는 바이아웃이 7000만 유로(약 9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맨유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4300만 파운드(약 705억원)보다 높은 액수다. 김민재는 불과 며칠 전까지 맨유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지만 뮌헨이 맨유보다 더 높은 바이아웃과 연봉 등으로 김민재 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와 세후 연봉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합의했다.


김민재가 공을 몰고 질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공을 몰고 질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 우파레카노-데 리흐트와 '철벽 라인' 구성 유력

뮌헨은 다음 시즌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진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이번 여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뤼카는 PSG의 관심을 받고 있고 파바르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민재는 프랑스 국가대표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글로벌 매체 ESPN도 "김민재는 맨유가 아닌 뮌헨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6세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맨유와 뉴캐슬, PSG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뮌헨이 유력하다. 뮌헨은 만족스러운 바이아웃, 연봉 1000만 유로와 함께 장기 계약을 제안하며 김민재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뮌헨행을 결심했다는 것을 다른 팀들도 알고 있다. 김민재를 원한 팀들은 이제 다른 수비수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재(왼쪽)가 로멜로 루카쿠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로멜로 루카쿠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의 헤더 경합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의 헤더 경합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 쫓던' 맨유, 테오 에르난데스에 눈길... '공격수'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도 총력

맨유는 이미 다른 수비수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시도 중이다"라며 "수년간 세리에A에서 수준급 수비수로 활약한 에르난데스가 이제 맨유의 유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악셀 디사시(AS모나코), 율레엔 팀버(아약스), 곤살로 이나시오(스포르팅), 레비 콜윌(브라이튼) 등 젊은 수비수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레이더에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하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보유한 맨유가 수비수보다 공격수 영입이 더 급했다는 해석도 있다. 최근 영국 '미러'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멀티 포지션' 공격 능력을 갖춘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첼시에게 거절당하자 이적료를 500만 파운드(약 819억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재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훈련병' 김민재, 논산훈련소에서 이적 소식 전할까

김민재의 이적설이 연일 유럽과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정작 김민재는 훈련소에서 묵묵히 군사훈련에 한창이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15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페루와의 평가전을 수비 핵심 김민재 없이 치러 0-1로 패했다. 20일 엘살바도르전도 김민재 없는 수비진이 평가대에 오를 예정이다.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김민재가 군사훈련인 한창인 7월 1일에 시작된다. 김민재가 훈련소 안에서 이적 소식을 전하게 될지 모든 이의 관심과 기대가 쏠려있다.


김민재가 나폴리 동료들과 훈련 중인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나폴리 동료들과 훈련 중인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앙헬 디 마리아.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앙헬 디 마리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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