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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까말' 박명수→'아이리버' 대표, '중꺾마' 훅 완성 "나 그냥 할게"[★밤TView]

'훅까말' 박명수→'아이리버' 대표, '중꺾마' 훅 완성 "나 그냥 할게"[★밤TView]

발행 : 2023.06.24 20:01

이시호 기자
/사진=MBC '훅 까놓고 말해서'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훅 까놓고 말해서' 방송 화면 캡처

'훅까말' 방송인 박명수, 영화감독 이원석, '아이리버' 백창흠 대표가 명품 훅을 탄생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훅 까놓고 말해서'에서는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특집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는 'EDM 중꺾마'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지금껏 총 10여 곡을 발표했다며 EDM을 향한 끝없는 열정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피아노 레슨도 받고 있다며 수준급 연주를 선보였고, 음원 사이트 정산 금액까지 시원하게 공개하며 "저작권 협회에서는 150만 원 정도 나온다"고 밝혀 탄성을 더했다.


윤종신은 이에 박명수가 소문난 '훅(Hook)잡이'라며 극찬했다. 박명수는 "GD도 원래 '바람났어' 말고 다른 걸 만들어 왔다. 근데 내가 그걸 깠다. 너네 노래를 만들어 오면 어떡하냐고. 앞에서는 아무 말 없더니 내가 나가니 머리를 쥐어뜯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서론 다 필요 없다. 본론만 나오면 된다. EDM은 훅이 제일 중요하다"며 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오늘부로 가요계 종사자로 인정하겠다"며 환호했으나, 이용진은 "나는 좀 실망스럽다. 개그맨으로서는 완전 꺾였다. 부와 명예는 개그로 다 쌓아놓고 왜 음악을 하냐"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내가 부를 뭘로 쌓든"이라 발끈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 예능을 계획 중이라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샘플링과 유재환의 편곡을 힘입어 매달 수많은 곡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악기를 하나 배우고 노래를 하면 인생이 그렇게 즐겁다. 음악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운 거다"며 "저는 요즘 중꺾마 말고 만든 말이 있다.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거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윤종신은 "범접 불가한 자신감을 느꼈다"며 감탄했다.


/사진=MBC '훅 까놓고 말해서'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훅 까놓고 말해서' 방송 화면 캡처

두 번째 지원자는 '킬링 로맨스' 외 다수를 제작한 'B급 코미디 중꺾마' 이원석 영화 감독이었다. 이원석은 "코미디의 기본 공식이 '공감'과 '익숙한 상황'인데 저는 그게 싫다"며 "'극한직업' 연출 제의가 왔었는데, 제가 만들었으면 통닭이 날아다닌다든지, 통닭이랑 싸우든지 그랬을 것 같다. 제가 원하는 건 B급가 영화 장르로 인정받는 거다. B급은 흥행 요소를 비트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원석은 '돌림 노래'와 '도돌이표'가 좋다며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이에 이용진과 공통점이 있다며 "용진 씨의 '웅이 아버지' 코너도 첫 회만에 터지진 않았다. 어느 시대에는 실험적인 게 나중에는 대중적인 게 되더라. 끝까지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용진 역시 이에 "'웅이 아버지'는 9회 만에 터졌다. 저는 이 씨앗을 15년 동안 뿌렸다. 5년 수확 중인 것"이라 답해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 세 번째 지원자는 MP3로 한 시대를 사로잡은 '아이리버' 사업부 대표 백창흠이었다. 백창흠은 '아이리버'가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의 25%, 국내의 75%를 점유했던 전성기를 지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꺾인 이후에도 "MP3는 사라졌지만 고음질 플레이어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고음질 플레이어기기로는 현재 전세계 톱"이라 밝히며 '중꺾마'를 자랑했다.


백창흠은 "잘 안 되더라도 '여기까지만 해보자', '한 걸음만 더 걸어가 보자'"하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이에 "짧은 계획으로 가다 보면 긴 여행을 하게 된다. 저도 매 달 음악을 만드는 걸 14년 째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MC들은 세 지원자의 어록으로 허각의 '그냥 할게'를 탄생시켰다. 허각은 "됐어, 나 그냥 할게. 자꾸 뭐래, 그냥 할게"라는 훅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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