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0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골프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를 작성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 단체전에서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 베이징 대회부터 여자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 대회까지 9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골프는 매 라운드 3명 중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유현조가 7언더파, 김민솔이 2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유현조는 후반에만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덕분에 3라운드까지 20언더파 일본과 공동 4위였던 한국은 1위 태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현조도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아르피차야 유볼(태국·19언더파 269타), 아디티 아쇼크(인도·17언더파 271타)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만 해도 유현조는 공동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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